미국 비영리 자동차 소비단체인 CAS(Center for Auto Safety)에 의하면 6월 12일 이후로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생산한 자동차들의 차량 화재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103건이 넘는 화재사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CAS는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를 원하는 청원을 제기하였다.
실제로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가 화재가 발생한 차주들은 모두 엔진에서 이상징후가 보였고 어떠한 충돌도 없이 연기가 발생하면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CAS에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하는 차량들은 현대 싼타페와 소나타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쏘울, 쏘렌토 그리고 옵티마(K5)이며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옵티마와 쏘렌토가 91건 접수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현재 세타2 엔진은 엔진 결함으로 미국도로교통 안전국(NHTSA)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이 조사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빈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이 현대기아자동차 미국 법인 경영진들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였고 현대기아자동차 측은 청문회에 참석하여 소명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화재사고로 현대기아자동차가 리콜을 진행하게 되면 3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해야하며 이로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약 7천억원이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국내자동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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