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수평대향 엔진을 차량 가운데에 얹고 서킷에서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트를 공개하였다. 포르쉐에서 코드네임 981 카이맨을 가지고 GT4 클럽스포트 모델을 만들어낸 지 3년 만에 718을 이용하여 새로운 서킷용 머신을 만들어냈다.
이번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위한 “트랙데이(Trackday)” 모델과 국제 모터스포츠 참가를 위한 “컴페티션(Competition)” 모델 두 개 버전으로 출시된다. 트랙데이 버전은 프라이빗 트랙 및 클럽스포츠 행사 참여를 원하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위해 제작되고 컴페티션 버전은 레이싱에 특화된 디테일을 통해서 국제 모터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세팅된다. 트랙데이 버전은 일반인들도 구매해 주행할 수 있기에 모든 포르쉐 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718 GT4 클럽스포트에는 3.8L 6기통 수평대향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어 이전 GT4 클럽스포트보다 40마력 더 증가한 425마력의 최대출력을 뒷바퀴로 전달하게 된다. 차량의 중량은 1,320kg이며 안전을 위해서 안전 케이지, 레이싱 버킷 시트, 6점식 안전벨트를 갖췄다. 더불어 차량을 잘 달리는 만큼 제대로 멈춰 세우기 위해서 직경 380mm 디스크를 장착해 확실히 멈출 수 있도록 해준다.
기본적인 스펙은 위와 같지만 트랙데이 버전과 컴페티션 버전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다. 트랙데이 버전은 고정식 쇽업쇼버가 장착되며, ABS, ESC 및 트랙션 컨트롤 보조 시스템을 통해 핸들링 제어가 가능하며, 필요시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에어 컨디셔닝, 구조용 루프 해치, 휴대용 소화기, 80리터 FT3 안전 연료 전지를 제공한다.
컴페티션 버전은 쇼크 업소버는 3단계 조정 가능하며, 115리터 용량의 안전 연료 탱크로 장거리 레이스에 적합하다. 브레이크 밸런스 시스템 덕분에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밸런스 바이어스를 무한 조정 가능하며, 통합형 에어 잭 시스템은 빠른 피트 스톱을 보장한다. 911 GT3 R에서 채택한 퀵 릴리스 레이싱 스티어링 휠은 개별 맞춤화도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자동 소화 시스템이 추가된다.
해외에서 현재 트랙데이 버전은 국가별 특별사양을 포함하여 13,400유로로 한화 약 1억 7천만 원부터 시작하고 컴페티션 버전은 157,000유로로 한화 약 2억 1,000만 원부터 시작되게 된다.
프리츠 엔칭어(Fritz Enzinger) 포르쉐 모터스포츠 사장은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이전의 성공적인 모델보다도 더 많은 레이싱 유전자를 보유한다”며, “엔진 동력과 다운 포스가 더욱 향상되었고, 운전자 니즈에 따라 콕핏 또한 맞춤화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전 모델의 421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두 버전 모두 오는 2월부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팀과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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