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처음 개최되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함께 핫해진 박람회가 하나 있다.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이다. 이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전자제품이 한자리에 모여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미래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신기하고 미래지향적인 많은 제품들이 전시하면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CES에서는 다양하고 신기한 전자제품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만 최근 이곳은 모터쇼 못지않게 굉장히 많은 자동차가 전시되고 있기도 하다. 모터쇼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많은 자동차가 전시되어있는 CES 갑자기 왜 이렇게 많은 자동차들이 전시되게 된 것일까?
그 시작은 자율 주행 자동차로부터
CES에 자동차가 많아지기 시작한 것은 바로 자율 주행 자동차가 개발되고 나서부터이다. 옛날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자동차는 기계식 방식으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였고 최근 돌아다니는 자동차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조금 더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고성능 컴퓨터가 탑재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전자제품이라고 하기에는 기계에 가까웠다. 하지만 컴퓨터와 통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자율 주행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고 스스로 나아가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고성능 컴퓨터들이 자동차에 탑재하게 되었다. 이제는 움직이는 컴퓨터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완전히 컴퓨터와 된 자동차가 가전 박람회에 등장한다는 것이 꺼려지지는 않는다.
자율 주행을 위한 컴퓨터
자율 주행으로 CES에 자동차가 많아진 것에 포함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이런 스마트 카를 선보이는 자동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스마트 카에 탑재되는 다양한 컴퓨터 부품 회사들도 자사의 부품이 장착된 자동차를 끌고 나와 전시를 하면서 자동차가 증가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에서는 자율 주행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GPU를 자율 주행에 맞게끔 특별 제작해서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하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CES 엔비디아 부스에서는 매년 다양한 자동차들이 보이고 있다.
발전하는 전장 부품들
자율 주행이 발달함에 따라서 탑승자는 자동차에서 할 일이 없어진다. 물론 잠을 청할 수도 있겠지만 잠만 잘 수는 없는 법! 그리하여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전장부품 회사들은 자율 주행 자동차 안에서 심심함을 달래거나 탑승자의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편의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CES에서는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기자동차의 등장
전기자동차도 굴러다니는 전자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기자동차는 새로운 구조와 더 많은 컴퓨터와 전자기술이 탑재되면서 CES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기존에 차량 제조사에서는 전기자동차를 만들어내고 있고 많은 신생 전기자동차 회사들이 CES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모터쇼보다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많은 전기자동차 회사들이 CES를 통해서 자동차와 다양한 기술을 발표함에 따라서 CES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많은 소식들이 전해오고 있다.
CES 2019가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에도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참가했으며 현재 속속들이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과연 이번 CES 박람회에서는 어떤 신기술로 우리를 또 놀라게 할까?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카테고리: 자율 주행 자동차 이야기
©오토모빌매거진.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