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CLS에 이어 동생 격인 CLA가 이번 CES에서 새로운 모습을 공개하였다. CLS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와중에 CLA의 호감 가는 디자인과 모터쇼가 아닌 CES에서 신차를 공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CLA는 스포츠 세단 CLS에 이어 2014년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등장해 A 클래스와 디자인을 공유해오며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만들어져온 차량이다.
스포티하고 매끈한 디자인
CLA는 소형 스포츠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강렬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파워돔이라 불리는 보닛의 굴곡을 만들어내고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커다란 공기흡입구를 가진 범퍼를 통해서 날렵한 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 헤드램프 속 주간 주행 등과 비슷한 범퍼 레이아웃을 통해서 CLS를 떠올리게 한다.
스포츠 세단에 걸맞게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매끄럽게 이어나가며 스포티한 매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번 CLA는 전장 4688mm, 전폭 1830mm, 전고 1439mm으로 더 커진 차체를 지니게 되었다. 4바퀴에는 16인치에서 19인치 휠이 장착되게 된다.
뒷모습은 CLS와 비슷한 구성을 보이지만 CLS보다 더 강렬해 보이는 리어램프 디자인으로 CLS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첨단 기술과 어우러진 벤츠의 최신식 인테리어
이번 CLA의 인테리어에는 에어벤트와 스티어링 휠 그리고 계기판과 AVN의 모습에서는 벤츠에서 사용하는 최신식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고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의 분리된 모습에서는 마치 달리기를 위한 차량인 듯한 느낌을 뿜어내고 있다. 블랙 하이그로시와 가죽 그리고 곳곳의 메탈 포인트가 실내 곳곳에 있으며 시트는 스포츠 세단에 걸맞게 일체형 헤드레스트를 갖춘 버킷 스타일의 시트가 앞 좌석에 장착되어있다.
성능은?
현재 공개된 CLA250은 직렬 4기통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최대출력 225마력(hp), 최대토크 35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공개된 모델은 전륜구동 모델이며 이후 5월에는 새로운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수동 혹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하며 4륜 구동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 큰 직경의 스태빌라이저 바와 능동식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장착하여 차량의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췄으며 엔트리 모델 중에서는 가장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CES에서 CLA가 공개된 이유는?
이번 CLA는 모터쇼도 공식 런칭쇼도 아닌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공개되었다. 자동차가 메인이 아닌 이곳에서 왜 신차 CLA를 공개한 것일까? 바로 그 이유는 CLA의 똑똑함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번 CLA에는 S 클래스에서 사용된 각종 ADAS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편리함과 안전한 주행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CLA에 탑재된 가장 진보된 기술은 새로운 MBUX이다. 새로운 MBUX는 자연어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진 음성비서가 탑재되고 다른 탑승자의 목소리와 섞이지 않고 받아들이게 된다. MBUX Interior Assist 시스템으로 실내에서 탑승자의 움직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스처를 인식하여 사용의 도움을 주고 더불어 이번 CLA에 함께 벤츠는 스마트워치를 통해서 탑승자의 건강까지 체크해주는 Mercedes-Benz vivoactive ® 3를 공개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이 이번 CLA에 적용되면서 CLA는 모터쇼가 아닌 CES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다.
멋진 디자인과 첨단 그리고 스포티한 매력으로 무장한 CLA는 내년 초 전 세계 곳곳에서 출시 행사를 가질 것이며 중순에는 더 많은 모델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CES 특집기사*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Daimler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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