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최대한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자동차들이 존재한다. 그중에는 특별한 자동차도 있고 비현실적인 모습과 가격으로 소수의 사람들만 소유할 수 있는 자동차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에는 얼마나 많은 특별한 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을까? 값비싼 자동차부터 한정판까지 국내에 돌아다니는 자동차를 최대한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아보았다.
1. Porsche 918 Spyder
국토부에서 2018년에 918 스파이더의 컨트롤 암의 부식 가능성으로 인한 리콜을 하였다. 리콜에 포함된 차량은 총 3대로 포르쉐 코리아를 통해서 정식 수입된 차량들이었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3대 외에 직수입으로 들어온 1대의 차량이 더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총 4개의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4.6L V8기통 엔진과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하여 최대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528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으로 내연기관 엔진뿐만 아니라 앞뒤로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앞쪽 모터에서는 127마력의 출력을, 뒤쪽 모터에서는 15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총 88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강점을 살려 전기모터로만 19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리터당 30km가 넘는 굉장히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 친환경 슈퍼카로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시속 100km/h까지 2.5초 만에 도달할 수 있고 350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차량의 출고 가격은 약 18억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918대 한정판이다. 한정판이기에 현재 중고 시장에서의 가격은 18억 원보다 더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Ferrari Laferrari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경쟁 차종인 라페라리도 국내 도로를 돌아다니고 있다. 자동차 안전 연구원에 따르면 라페라리에 결함이 발생하였으며 이때 2대의 차량이 리콜 되었다. 이외에 라페라리 한 대가 더 국내에 등록되었는데 해당 차량은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라페라리 아페르타 모델로 알려져 있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918 스파이더와 동일하게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갖춘 페라리의 초고성능 차량으로 페라리 엔초의 후속으로 등장한 차량이다. 6.3L V12 기통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하여 789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16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결합하여 총 9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2.8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며 360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라페라리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는 다르게 전기모터만을 이용해 주행은 할 수 없다.
라페라리는 총 499대만 생산되었으며 당시 출고 가격은 약 18~19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페라리가 이탈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돕기 위해서 500번째 라페라리를 생산해 경매에 부쳐 약 82억 원에 판매된 기록이 있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오픈 에어링 버전으로 쿠페와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210대 한정 생산되었다. 총 200대만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9대는 페라리가, 나머지 한 대는 빈곤 아동을 돕는 경매에 참가해 약 1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에 판매되었다.
3. Lamborghini AVENTADOR 50th Anniversary (LP720-4)
람보르기니가 자사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당시 기함급 차량이었던 아벤타도르 모델을 가지고 50주년 기념 모델을 제작하였다. 전 세계 100대만 생산되는 50주년 기념 모델이 람보르기니 서울을 통해서 단 1대의 차량이 국내에 들어왔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50주년 기념 모델은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와 차별화를 위해서 앞 범퍼와 뒤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시켰으며 성능도 20마력이나 상승한 72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였다. V12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7단 ISR 싱글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었으며 2.9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 35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출시 가격은 약 7억 원부터 시작하였으며 옵션이 추가되면 7억 중반은 훌쩍 넘어간다.
4. Ferrari 458 Speciale A (A=Aperta)
458 스페치알레의 오픈 탑 버전인 458 스페치알레 아페르타는 국내에 2대가 정식 출고하였으며 1대는 직수입을 통해서 들어와 국내에는 총 3대만이 존재한다.
458 스페치알레 아페르타는 4.5L V8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대출력 605마력, 최대토크 54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320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페라리 스페치알레 모델은 페라리의 마지막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459 스페치알레 아페르타 모델은 전 세계 499대만 생산되며 당시 출고 가격은 약 5억 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한정판과 마지막 자연흡기 엔진이라는 것에 프리미엄이 붙게 되면서 거의 2배가량 더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 Brabus B63S-700 6x6
호주 국방부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로부터 G63 AMG를 이용한 차량의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이에 상응하여 벤츠가 6개의 바퀴가 달린 G63 AMG 6X6 모델을 만들어낸다. 이것만으로도 괴물 같은 모습과 성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만족하지 못했던 벤츠 전문 튜너 브라부스가 조금 더 손을 봤다. 세계적으로 많은 물량을 만들지 않은 G63 AMG 6X6에다가 브라부스까지 거친 B63S-700 6x6가 국내에 단 한 대만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B63S-700 6x6는 V8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AMG 스피트 시프트 MCT 7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대출력 700마력, 9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큰 차체로 인한 무게로 160km/h까지 밖에 못 달리지만 B63S-700 6x6는 달리기를 위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할만한 부분이다. B63S-700 6x6에서는 오프로드를 달릴 때 주행 환경에 맞춰서 타이어 공기압을 가변으로 변형할 수 있는 장치가 갖춰져 있으며 세계 최고 서스펜션이라고 불리는 올린즈 사의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최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더불어 브라부스는 최상의 소재들만을 이용해 실내를 꾸며내어 실내 모든 곳이 가죽과 알칸타라로 도배되어있다.
차량의 신차 가격은 약 7억 원 정도이며 현재 B63S-700 6x6의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라고 한다.
6. Porsche 911 R
포르쉐에서 순수한 911을 느낄 수 있도록 911 GT3에서 리어 스포일러를 제거하고 수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차량의 순수함과 즐거움을 더한 모델이다.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R이 등장하자 독특한 조합의 포르쉐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고 991대 한정 생산이라는 말에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재빨리 지갑을 열었다. 현재 국내 한 직수 업체가 들여오면서 단 한 대 만이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911R은 911 GT3 RS에 장착되었던 4.0L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 6단 변속기와 결합하여 운전의 재미를 더했으며 최대출력 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조금씩 새롭게 디자인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911R은 약 50여 년 전에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개조되었던 911에 붙여졌던 이름이다.
이 특별한 포르쉐는 현재 출시 가격보다 무려 9배가량이 뛰어오르며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었었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지만 한정판이고 특별함을 담아냈기에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7. Bentley Continental GT3-R
벤틀리는 럭셔리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에도 뛰어들고 시끄럽고 강력한 성능의 차량을 만들어낸다. 특히 벤틀리는 GT3 레이스 카를 만들어 다양한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데 GT3 레이스 카의 베이스가 되는 컨티넨탈 모델에 GT3로부터 영감을 얻어 GT3-R 모델을 전 세계 300대 한정판으로 출시하였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R는 4L V8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8단 ZF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5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차량이다. 3.8초면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차량 곳곳에 GT3-R만의 특징이 드러날 수 있도록 차별화 시켰다.
현재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은 국내 6대만을 배정받아 판매되어 6대가 도로를 돌아다니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3억 8천만 원부터 시작했다.
8. FORD GT
2005년에 출시한 포드 GT는 포드에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던 페라리를 이겨내기 위해서 레이스 카를 제작해 많은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런 포드 GT40 레이스 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제작한 차량이 바로 포드 GT이다.
포드 GT에는 5.4L V8기통 슈퍼차저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550마력의 출력과 678 N · m 토크의 힘을 발휘하였다. 최고 시속은 330km/h이며 3.7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포드 GT는 미국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로 남았으며 최근 포드에서 다시 한 번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포드 GT를 한정판으로 출시하였다.
2005년에 출시한 포드 GT는 현재 국내에 단 1대만이 남아있으며 당시 구입가격은 현지 기준으로 약 1억 후반 대였다. 현재 유럽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가장 좋은 상태의 차량이 약 3억에서 4억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9. Ferrari ENZO
2002년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Anselmo Ferrari)'의 이름을 따와 만든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차량이다. 엔초 페라리는 전 세계에 단 400대만이 생산되었으며 엔초를 구입할 수 있는 고객은 페라리가 선정한 고객들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당시 국내에도 4대에서 5대 정도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4~5대 모두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페라리 엔초는 6.0L Tipo F140 B V12기통 엔진을 탑재해도 세미 오토 시퀀셜 6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651마력, 최대토크 67.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다. 최고 속도 350km/h에 시속 100km/h까지 3.65초 만에 도달할 수 있었고 1,255kg의 총중량을 가지고 있다.
페라리 엔초는 출시 당시 가격으로 약 7억 원에 판매되었으며 60주년 기념 모델과 창립자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강력한 퍼포먼스와 400대 한정판의 이유로 지금도 높은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엔초는 23억에서 25억 원 사이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민국 도로를 달리는 몇 대 없는 희귀한 자동차 #2에서 계속!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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