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아벤타도르의 최고성능 버전인 SVJ의 오픈탑 버전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공개하였다. 강력해진 아벤타도르에서 신나는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독특한 브론즈 색상(Bronzo zenas)과 로드스터만의 날카로운 디자인을 가졌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에는 SVJ에서도 적용된 공기역학기술인 ALA 2.0(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 2.0)이 그대로 접목되면서 아벤타도르 SV보다 40% 향상된 다운포스와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더불어 ALA 2.0은 람보르기니 차량의 전반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 LDVA 2.0(Lamborghini Dinamica Veicolo Attiva 2.0)이 500밀리 세컨즈(milli seconds) 간격으로 차량의 주행을 파악하며 차량을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해준다.
차량의 전반적인 부분은 쿠페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곳곳에 장착된 ALA 2.0을 위한 에어로 카본 파츠와 위쪽으로 올라온 배기팁 그리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디자인을 통해서 차량의 성능을 암시해준다. 더불어 로드스터 모델이지만 엔진룸 부분의 디자인을 쿠페모델과 비교해 크게 변경하지 않았으며 틈 사이로 아벤타도르 SVJ의 엔진을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4바퀴에 장착된 'Nireo' 초경량 알루미늄 휠에는 피렐리 사의 P Zero 코르사 타이어가 끼워지며 옵션에 따라서 P Zero Trofeo R tire를 끼울 수 있다.
실내에는 탑승자의 신체를 잡아줄 버킷시트와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AVN은 애플 카플레이를 내장하면서 아이폰을 아벤타도르 SVJ 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루프는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투 피스로 나뉘어져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다. 전동과 비교하면 불편하지만 간단한 과정을 통해서 루프를 분리할 수 있게 된다. 루프가 분리되는 만큼 차량 뒤편에 작은 유리창이 존재하여 루프 개폐와 상관없이 뒷유리를 열어 12기통 엔진의 배기음을 즐길 수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에는 SVJ 쿠페와 동일한 6.5L V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ISR 7단 싱글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770마력 (8,500rpm), 최대토크 720Nm (6,75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2.9초면 시속 100km/h에, 8.8초면 시속 2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350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에는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출 수 있도록 앞쪽은 6피스톤, 뒤쪽은 4피스톤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SVJ 쿠페보다 50kg 증가한 1,575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성능으로 인해서 1마력당 차량 무게의 2.05kg의 무게를 책임진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전 세계 단 800대만이 생산되며 미국 기준으로(세금제외) 573,966달러, 한화 약 6억 4천만원부터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슈퍼카 이야기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