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곳에 차량을 주차시켰다. 당신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가?
자동차에는 주차 시 바퀴가 달려있는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고 주차 모드로 변속기를 바꾸며 차량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평지라면 완전히 멈춘 자동차가 움직일 일은 거의 없어 보이기에 몇몇 사람들은 귀찮음에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곤 한다. 과연 평지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원리부터 살펴보자!
변속기에서 이루어지는 파킹 기어는 변속기 내부에서 중립과 같은 상태로 차량의 바퀴와 엔진사이의 동력을 차단하고 자동차 바퀴와 직접 연결되어있는 기어휠을 폴을 이용해 잡아내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위 사진의 모습처럼 톱니 사이에 걸쇠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집어넣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기계적으로 자동차를 움직이지 않게 해준다.
파킹 브레이크는 최근 등장한 전자식부터 레버식과 페달식으로 만들어지며 실내에서 작동시키면 케이블을 당겨 각 바퀴에 있는 뒷 브레이크를 잡아 바퀴가 움직있는 것을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몇몇 차종에서는 아직 수동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제어해야하지만 최신 차종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탑재되어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작동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걸쇠 하나로 괜찮을까요?
주차 브레이크와 파킹 기어의 원리를 살펴보면 파킹 기어의 걸쇠만으로 톤단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버티고 있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보인다. 언제까지나 파킹 기어는 주차브레이크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기계적 결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 최후의 수단이며 파킹 기어와 주차브레이크는 항상 함께 움직여야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물론 평지에서 파킹 기어만으로도 차량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예외의 상황에 대비하고 완전한 평지가 아닐 수도 있으니 언제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는 습관을 기르자.
저는 케이블이 늘어날까봐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 주차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면 케이블이 늘어날까봐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파킹 기어는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며 극단적으로 케이블 교체 비용과 미션을 내려 수리하는 공임비를 비교해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결론
사실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탑재되면서 자동차가 알아서 시동의 꺼지고 차량이 출발함에 따라서 파킹 브레이크를 제어하기에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오너들도 있겠지만 아직 레버식과 페달식 파킹 브레이크도 대다수 존재하니 이에 신경써야하는 오너들도 많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동차에 주차브레이크와 파킹 기어가 함께 있는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평지와 오르막에 상관없이 언제나 주차 브레이크와 파킹 기어를 항상 사용하며 안전하게 자동차를 주차시키자!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자동차 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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