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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의 성공, 렉서스의 역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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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9. 5. 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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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멋진 스핀들 그릴과 다른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날카롭고 유려한 디자인. 일본의 명차라고 불리는 최신 렉서스만의 특징이다. 렉서스는 깔끔한 마감과 높은 기술력으로 멋진 럭셔리 자동차를 제작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어엿한 명차가 되었지만 렉서스도 한때 많은 고민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의 시작은 어땠고 또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왔는지 그들의 역사를 알아보자.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 렉서스의 역사 #1부터 보기

 

렉서스는 지금까지 미국시장에서의 토요타 이미지 탈피와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랜 노력이 이를 뒷받침 해주었고 다양한 차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렉서스의 럭셔리함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면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2000년대에 진입한 렉서스, 이제 렉서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났고 이에 상응하며 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발전해나갔다.

 

3번째 LS의 등장, LS430
(2000)

2000년 1월 디트로이드에서 LS의 3세대 모델인 LS430이 등장했다. LS430의 실내에는 세계적인 특급 호텔에서 영감받은 디자인과 일본 항공의 1등석의 영향을 받은 시트를 사용하면서 탑승자가 차량에 탈 때마다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플레그십 차량인만큼 미국 최초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Dynamic Laser Cruise Control)이 적용된 차량이지만 레이저를 사용했기에 악천후에는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LS430은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 디자인을 한 번 변경했으며 2006년까지 생산되었다.
LS430에는 4.3L V8기통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5단 혹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2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하드탑 컨버터블을 장착한 SC430
(2000)

당시 자동차 시장에서 하드탑 컨버터블의 바람이 불어서인지 렉서스는 SC430에 하드탑 컨버터블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하드탑 컨버터블과 함께 완성된 디자인은 이전 SC 모델을 계승하지 못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지 못헀고 이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나질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까지 꽤 오랜시간동안 생산을 이어갔지만 SC 라인업의 마지막 차량이었다.
SC430은 LS에 탑재되었던 4.3L V8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430Nm의 성능을 발휘하였다.

 

꾸준한 준대형 세단, ES330
(2001)

ES도 세대를 이어나가며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면서 진화해나갔다. 특히 준대형 차량으로 적당한 가격에 렉서스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많은 인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페이스리프트가 된 ES330 후기형 버전 기준으로 3.3L V6기통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5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최대출력 218마력의 출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판매량을 가진 차량 중 하나였다.

 

영화에 등장한 렉서스, 2054
(2002)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에 렉서스는 205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에 맞춰 2054라는 이름의 컨셉카를 등장시킨다. 컨셉카는 영화 속에서 자동화 생산되고 있는 장면을 통해 첫 등장을 하며 렉서스 브랜드에 대한 홍보는 물론,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렉서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동차였다.
2054는 연료 전지를 이용해 달리고 충돌방지구조, 생체 보안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는 컨셉으로 등장했다.

 

디자인의 첫번째 진화, LF-S 컨셉트
(2002)

2003년 렉서스는 도쿄 쇼케이스를 통해서 렉서스의 미래르 제시하는 컨셉카를 공개하게 된다. LF-S(Lexus Future - Sedan)라는 이름의 이 컨셉카는 V8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스펙으로 4륜구동 차량으로 등장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되어진 자동차를 보여줄 것임을 암시하였다. 동시에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렉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과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하였다.

 

렉서스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RX400h
(2004)

2003년 렉서스는 RX330을 공개하면서 2번째 세대로 거듭난 RX를 공개하였고 2004년이 되고 LF-S 컨셉카를 통해서 보여준 하이브리드 기술을 SUV인 RX에 적용시키면서 2004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RX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00h를 공개하였다. RX400h에는 3.3L V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288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엔진과 함께 장착되어 있는 모터에서 165마력의 힘을. 뒤쪽에 따로 장착되어있는 모터에서는 67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초창기에는 뒤쪽에도 전기모터가 있는 4륜구동 모델만이 판매되었지만 나중에 전륜구동 모델도 추가하였다. 당시 국내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인 RX400h가 들어왔지만 지금만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에 단 56대만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LF-A를 통해 탄생한 두 차량, GS430 그리고 IS350
(2005)

앞서 소개했던 2002년에 등장한 LF-S 컨셉트로부터 디자인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차량으로는 GS430과 IS350을 꼽을 수 있겠다. 두 차량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LF-S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GS에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었다. IS에는 최초로 고성능 사양인 IS-F가 출시되어 당시 경쟁상대였던 벤츠의 AMG와 BMW M에서 출시한 동급 차량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하였다.

더불어 2005년 8월에는 이전까지만 해도 토요타 로고와 다른 이름을 달고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던 렉서스의 차량들이 일본에서도 렉서스 로고를 사용하여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렉서스 슈퍼카의 프로트타입, LF-A 컨셉트
(2005)

지금은 LFA가 등장한지 한참이 되어 이 컨셉카를 보고 기대가 된다거나 설레지는 않겠지만 당시 렉서스가 이 컨셉카를 내세우면서 밝힌 차량의 개발 컨셉과 스펙은 물론 슈퍼카 프로젝트라는 것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렉서스의 첫 슈퍼카에 대한 기대심을 불러일으키기는 충분하였다. 컨셉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LFA는 이 컨셉카로부터 많은 디자인을 가져왔다.

 

기함급에도 실린 하이브리드, LS460
(2006)

기함급 라인업인 LS가 2006년 새로운 모델로 디트로이트에서 선보였다. LS460은 최초로 롱 휠베이스 모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었다. 기존 LS460은 4.6L V8기통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최대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98Nm의 출력을 가지면서 5.7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LS600h에는 V8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있으며 LS600h의 롱바디 버전인 LS600h L에는 5.0L V8기통 엔진이 함께 결합되었다.
2017년까지 판매되었으며 중간중간 페이스리프트 과정을 거치면서 마지막에는 현재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을 처음으로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다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여 동급 차량들에 비해서는 적은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F-sport 퍼포먼스 파츠 런칭
(2007)

렉서스의 고성능 라인업인 F의 디자인을 자신의 렉서스 차량에 적용시킬 수 있는 F SPORT 퍼포먼스 파츠가 세마 오토쇼를 통해서 런칭된다.  F SPORT 패키지를 적용하게 되면 뱃지와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파츠들이 적용되게 된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3세대, LX570
(2008)

2007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서 공개된 새로운 3세대 LX570은 2008년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갔으며 이후 몇 번의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서 지금까지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LX570에는 5.7L V8 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83마력, 최대토크 546Nm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6단 변속기와 결합하였으며 4륜구동 시스템으로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

 

RX의 세번째 진화, RX350h
(2009)

2세대 RX에 처음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면서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진화한 RX 3세대에도 당연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으며 전기모터와 엣킨슨 사이클이 적용된 V6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16.4km/l의 높은 연비를 보여주었다.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여 스핀들 그릴을 추가한 디자인으로 다시 선보였다.

 

렉서스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LFA
(2009)

약 10년의 시간동안 렉서스의 모든 것을 갈아넣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렉서스 최초의 슈퍼카 LFA가 2009년 8월 됴쿄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전 세계 동시 공개되었다. LFA에는 당시 F1 엔진을 제작하고 있었던 야마하와 함께 개발되었으며 4.8L V8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최대출력 552마력의 출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8,700rpm에서 발산되는 힘이었다. 그만큼 고회전을 할 수 있는 엔진이었으며 F1 엔진을 개발하던 야마하의 영향 때문인지 F1 머신들과 유사한 날카로운 엔진음이 특징 중 하나였다. 여러방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LFA는 전 세계 500대 한정판매되었고 당시 4억원에 차량이 판매되었다.

 


글이 길어져 지루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됩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 렉서스의 역사 #3'에서 계속!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자동차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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