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그랜드 투어러, 3세대 벤틀리 플라잉 스퍼 공개

벤틀리의 4도어 그랜드 투어러 모델인 플라잉스퍼가 3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이번 3세대 모델에서는 벤틀리만의 고유한 럭셔리와 첨단 기술들을 접목시키면서 혁신, 연결성, 편안함, 운전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현대적인 그랜드 투어러의 기준점을 선사하였다.

3세대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컨티넨탈 GT가 가지고 있는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르며 우아하지만 근육질적인 비율을 통해서 벤틀리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LED 메트릭스 헤드라이트와 함께 후드 위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B형태의 로고가 장착되며 이는 운전자가 근접하면 모습을 드러내고 멀어지면 다시 숨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3세대로 넘어오면서 기존 2세대보다 13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가졌고 창문 주변과 하단에 크롬 라인이 그려지며 고급스러움 모습과 동시에 역동적인 펜더로 매력을 더한다. 휠은 21인치와 22인치 선택을 통해 장착되며 테일램프에는 'B'를 형상화한 모양이 점등된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레이아웃의 인테리어를 보여주며 벤틀리 고유의 '날개'를 테마로 한 좌우로 대칭이 되어 뻗는 독특한 상징으로 디자인되었다. 수평 비니어 가운데에서는 12.3인치 AVN 디스플레이가 숨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에어컨 송풍구와 휴대폰을 연결하거나 충전할 수 있게 되어있다.

뒷좌석은 독립시트를 통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시트를 세팅할 수 있고 실내 제어를 위한 전용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편의 장치로 탑승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두었다. 시트 가죽은 총 15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앞쪽 내장제는 리얼 우드와 피아노 블랙과 같은 다양한 소재로 마감할 수있다.

현재 공개된 3세대 벤틀리 플라잉스퍼에는 6.0L W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ZF사에서 제작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626마력(bhp), 최대토크 9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 거대한 차체를 가지고 3.7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고 최고시속은 무려 333km/h까지 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차량에는 4륜구동 시스템과 벤틀리에서는 처음 적용하는 4륜 조향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48V 시스템으로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을 제어하여 차량의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차량의 고속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었다.

차세대 플라잉스퍼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ADAS가 장착되며 영국에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생산되어 2020년 초부터 고객들의 손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문은 이번 가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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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Bentley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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