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우천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많은 선수들이 차량을 다루기 힘들어했고 스핀과 사고로 이어지며 순위는 쉴 틈 없이 뒤바뀌었다. 결국 우승은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이 차지하면서 경기는 끝났지만 막스 베르스타펜과 레드불은 우승뿐만 아니라 피트 스탑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레이싱을 진행하다 보면 마모된 타이어와 차량의 정비를 위해서 피트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피트에 머무는 동안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재빠르게 타이어 교체와 정비를 마치고 서킷으로 복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팀과 미캐닉들은 드라이버만큼이나 훈련을 받으며 피트 스탑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며 관람객들에게는 일사불란한 피트 스탑을 보는 것도 하나의 구경거리이기도 하다.
포뮬러원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경기에 각 그랑프리로 머신과 피트 등을 전 세계로 나르고 있는 DHL이 기록하고 수상하는 'FASTEST PIT AWARD'에서 레드불이 독일 그랑프리에서 피트 스톱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독일 그랑프리 46랩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이 인터 타이어에서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서 피트로 진입했고 이때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88초로 2초의 장벽을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 덕분에 베르스타펜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번 신기록 수립으로 피트스탑 순위에서 레드불이 306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그 뒤로 윌리엄스가 218 포인트로 2위 페라리가 197포인트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DHL 후원으로 연말에 시상식을 가져 높은 피트스탑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팀에게 상을 수여하게 된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FIA / DHL inmotion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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