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람보르기니가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시안

AUTMAG

by Rollingkr 2019. 9. 4. 10:00

본문

 2017년 파격적인 디자인과 전동파워트레인, 독특한 배터리 탑재방식 그리고 자가회복 패널로 주목을 받았던 람보르기니의 테르조 밀레니어 컨셉카. 테르조 밀레니오의 양산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하이퍼카가 이번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안(Sian)이라는 네이밍은 볼로냐어 방언으로 '플래시(Flash)' 또는 '번개'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람보르기니에서 제작한 첫번째 전기화 모델을 나타낸다.
차량의 디자인은 하이퍼카 답게 여느 모델보다 과격하고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테르조 밀레니오 컨셉에서 볼 수 있었던 'Y'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자리잡고 사이로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만들며 공기역학적인 부분까지 신경썼다. 각진 면을 통해 차량의 날카로운 라인을 만들어내고 람보르기니 특유의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후면부는 양쪽 3개의 육각형 형태의 리어램프와 가변형 스포일러가 자리잡고 있다.

냉각과 질주를 위한 공기역학적인 설계도 빼놓지 않았다. 차량이 달리면 공기의 흐름은 프론트 스플리터 및 프론트 보닛, 사이드 에어 흡입구와 배출구 및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유도되면서 차량의 다운포스를 증가시켜주거나 뜨겁게 달궈진 엔진을 냉각하게 된다.

엔진룸 커버는 유리로 제작되어 커다란 V12기통 엔진이 보이도록 하였고 람보르기니의 특허가 걸려 있는 특별한 냉각 솔루션으로 리어 스포일러를 제어해 훨씬 더 강력한 냉각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시안의 실내는 센테나리오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테리어의 몇몇 요소들은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 가구회사에서 사용하는 가죽을 이용해 마감한다. 인테리어는 차량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꾸며진다.
센터페시아에는 기존 아벤타도르S보다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계기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차량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시안에는 기본적으로 아벤타도르 SVJ에 탑재되었던 V12기통 엔진에 티타늄 흡기 밸브를 함께 결합하여 탑재된다. 이와함께 3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48V e-모터가 변속기와 함께 통합되어 즉각적이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차량의 후진이나 주차와 같은 저속에서 차량을 움직여주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시안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총 819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350km/h까지 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8초 내로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가지게 된다.

전기모터가 장착된 차량인만큼 고급 회생제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차량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자 하였다. 슈퍼캐퍼시터라고 불리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차량이 가속할 때 모터를 통해 토크를 상승시켜주고 시속 130km/h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시안은 이번 달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창립연도인 1963년에 맞춰 63대의 차량이 판매될 예정이고 아직 차량 판매에 대한 승인이 나지 않아 공개 후 판매가 진행 될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