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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즐겨요! 우라칸 에보 RWD

AUTMAG

by Rollingkr 2020. 1. 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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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그동안 4륜 구동을 통해 무지막지한 힘을 노면에 전달해 도로 위를 빠르게 질주하는 차량을 선보여왔다. 4륜 구동은 고출력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그립주행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누군가에게는 짜릿하고 날이 선 주행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방해꾼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람보르기니는 후륜구동 모델들을 선보여왔고 이번엔 우라칸이 그 주인공이다.

뒷바퀴를 굴리는 강력한 V10 머신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Rear-Wheel Drive), 이름 그대로 뒷바퀴만을 구동륜으로 사용하는 차량이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에보 RWD 이전에도 우라칸, 가야르도 등 V10라인업 차량의 RWD모델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항상 람보르기니의 비전은 명확했다. 가장 순수하고 감각적인 드라이빙의 질감을 운전자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것, 또한 수치에 연연하기보다는 감각적인 부분을 더 우선시 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람보르기니, 그것이 람보르기니가 내린 우라칸 에보 RWD의 정의이다.
그렇다면 순수한 드라이빙 머신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어떨까? 파워트레인이 5.2L V 10기통에 자연 흡기 엔진이라는 점은 기존의 에보 모델과 동일하지만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소폭 감소된 세팅의 최고출력 610마력(hp), 최대토크는 560Nm의 성능을 보여준다. 
강력한 엔진에는 항상 최고의 변속기가 맞물려야 엔진의 힘을 동력손실 없이 노면까지 뿜어낼 수 있다. LDF(Lamborghini Doppia Frizione)라는 이름의 7 DCT 변속기는 람보르기니의 ANIMA 시스템(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과 연동하여 다양한 변속특성을 구현하며 가장 적합한 변속 성향을 만들어내어 운전자로 하여금 원하는 만큼 자동차를 몰아붙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력을 전달해낸다.
우라칸 에보 RWD ANIMA 시스템은 STRADA, SPORT, CORSA 3단계로 구분되어 제공되고 새로운 P-TCS (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와 연동하여 동작되는데 P-TCS는 마른 노면, 젖은 노면, 심지어 눈이 덮힌 노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감각적인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ANIMA 중 가장 강력한 CORSA 모드를 선택할 경우 P-TCS는 주행상황에서 차량의 트랙션을 확보하고 슬립을 억제하여 차량이 코너를 탈출할 시의 차량의 거동을 최적화하고 운전자가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어 운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P-TCS는 이전에 선보인 우라칸 RWD모델에 비해 30% 더 자연스럽게, 20% 더 향상된 코너 탈출 트랙션, 30%. 개선된 오버스티어 제어 성능을 보여준다.
잘 달린다면 마찬가지로 잘 서야만 할 것이다. 브레이크는 스틸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와 전륜 8피스톤, 후륜 4피스톤의 알루미늄 모노 블록 캘리퍼가 적용되어 100km/h에서 제동까지의 공주거리가 단 31.9m라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다이어트와 미용은 자동차에게도 어려운 숙제

자동차에서 1kg을 감량해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람보르기니는 소재의 다변화를 통해 해결 해내고야 말았다. 우라칸 에보 RWD에 적용된 섀시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경량 섀시를 사용하고, 외부 바디패널에는 알루미늄과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하여 공차중량은 4륜모델 대비 33kg을 감량한 1,389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2.28kg/hp의 중량 대 출력 비를 달성하였고 전후의 무게배분은 40:60의 이상적인 밸런스를 만들어 더욱 경쾌한 주행을 선보인다.
전체적인 인상 또한 달라진 느낌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면에 위치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버티컬 핀으로 더욱 커진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 그리고 후면에 위치한 리어 디퓨져의 디자인이 변경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프론트 스플리터와 버티컬 핀이 만들어내는 형상이 마치 상위 차종인 아벤타도르S의 전면부 인상과 흡사해진 느낌을 준다.

오너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선택지

이밖에 MagneRide(전자식 댐퍼 컨트롤), LDS(Lamborghini Dynamic Steering)시스템을 비롯하여 20인치 휠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 파츠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 외관 디자인과 관련된 옵션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우선 새롭게 출시된 노란색의 색상(Giallo Belenus) 경우 같은 색의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준비되어 차량 인테리어의 색상을 외장 색상과 같도록 매칭시킬  있다. 
이외에도 람보르기니의 커스텀 오더 프로그램인 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외장과 실내의 어떤 부분이든지 개인화된 색상을 적용하여  오너만의 개성이 나타나는 차량을 주문할 수도 있다.

우라칸 에보 RWD의 가격은 유럽 현지기준 세제 전 159,443유로(한화로 약 2 740만원)에서 시작한다. 차량은 오는 2020년 봄부터 구매자들에게 인도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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