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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트랙 머신, 람보르기니 Essenza SCV12

AUTMAG

by editor DH 2020. 8.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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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ienza di guida assoluta in pista" 
"(The Purest Track Experience)"

 

트랙 위에서 태어난 퓨어 드라이빙 머신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빙 머신을 빚어내는 곳은 단연 모터스포츠 전담 사업부인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이다. 스콰드라 코르세에서 새로운 머신을 발표했다. 바로 람보르기니 에센자 SCV12(Essenza SCV12)이다.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레이싱 모델인 미우라 요타(Miura Jota), 디아블로 GTR(Diablo GTR)를 계승하는 에센자 SCV12는 오직 트랙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트랙 전용 모델로서, 가장 순수한 드라이빙을 선보이기 위해 레이스 프로토타입에서 가져온 공기 역학 기술과 V12 자연 흡기 엔진 등을 통해 람보르기니가 제시하는 드라이빙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

에센자 SCV12의 차체는 트랙 전용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트랙에서 주행 중 피트-인(Pit In)하는 경우 3개의 바디 패널 구성을 통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외관은 Verde Silvans, Grigio Linx, Nero Aldebaran Gloss, Arancio California의 4가지 색상이 곁들여진 리버리 디자인으로 마감되었으며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공식 파트너인 Pertamina, Pirelli, Roger Dubuis의 로고가 트랙 전용 레이스 카의 느낌을 살린다. 

매끄럽지만 날카로운 화살촉 같은 차체의 라인은 1970년대의 레이스 프로토 타입과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 DNA를 그대로 담아냈다.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 육각형과 Y-shape은 각각 헤드 램프와 차체 곳곳에 수놓아졌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실내의 콕핏(Cockpit)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비대칭 카본 형상의 Y-shaped 센터 패널이 그 주인공이다. Y 그리고 육각형의 기하학적 패턴은 모두 경량화, 기능성을 의미하며,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콕핏은 철저하게 기능주의와 실용주의로 꾸며졌다. F1 타입의 멀티 펑션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스위치를 마련하여 스티어링에서 손을 놓지 않고도 운전자가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주행과 관련된 버튼들도 센터 콘솔에 마련되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FIA 인증 카본 쉘 OMP 버킷 시트와 레이싱 하네스는 격렬한 트랙 주행 중에도 운전자를 단단하게 고정하여 오직 드라이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운전자는 오로지 드라이빙에만 몰두할 수 있다.

에센자 SCV12의 후드(Hood)아래에는 V12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이 살아 숨쉰다. V12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은 아벤타도르의 것을 개량하여 830마력(hp)의 강력한 출력을 내뿜으며 모든 힘은 뒷바퀴로만 전달되게 된다. V12 엔진은 830마력의 강력한 힘을 내기 위해서 램효과(RAM effect)를 이용하였으며, 에센자 SCV12만의 성능과 사운드를 위해 카프리스토(Capristo)사의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 새로운 X-trac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은 섀시의 구조적 요소로서 결합되어 소형화시켰고, 구조적 연속성과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켰다.

에센자 SCV12는 트랙 전용 차량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차량 내부에 롤 케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유는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카본 모노코크 섀시 기술 덕분이다. 에센자 SCV12의 경량 섀시는 1.66 kg/hp의 중량 대 출력비를 완성시키면서도, FIA 프로토타입 규정을 만족하도록 제작되었다. 다양한 코너를 주파해야 하는 트랙 주행을 견뎌내기 위해 기어 박스에 직접 설치된 푸시 로드 타입의 리어 서스펜션은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고, 레이싱 프로토 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운동학적 솔루션이 적용되었다. 지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는 브렘보 모터스포츠(Brembo Motorsports)에서 개발한 브레이크 시스템과 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의 마그네슘 림(Rim), 피렐리(Pirelli)의 타이어가 노면을 움켜쥐게 된다.

프론트 스플리터, 카나드 윙, 마지막으로 조절식 리어 스포일러를 통과한 공기는 250km/h에서 1,200kg의 다운 포스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GT3 레이스 카 보다 뛰어난 수준이다. 전면 후드에는 우라칸 레이스 카에서도 살펴볼 수 있던 2개의 중앙 공기 흡입구가 위치해 있으며, 공기는 라디에이터를 통과한 후 루프에 위치한 스쿠프로 전달된다.

에센자 SCV12는 이 세상에 단 40대 뿐이다. 그만큼 에센자 SCV12를 소유하게 될 사람들은 특별한 이들이다. 이들을 위해 람보르기니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 드라이버 랩(Lamborghini Squadra Corse Drivers Lab)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람보르기니 소속 프로 드라이버들과 유사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FIA Grade1 수준의 다양한 트랙에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콰드라 코르세 기술 매니저로는 르망24(24 Hours of Le Mans)의 5회 우승자인 엠마누엘 피로(Emanuele Pirro)가 함께하며, 오너들의 드라이빙 인스트럭팅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팩토리 드라이버 마르코 마펠리(Marco Mapelli)가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에센자 SCV12의 오너들에게는 람보르기니의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에 마련된 전용 차고와 보관 서비스, 24시간 언제든 앱을 이용하여 차량과 차고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의 책임자인 조르지오 사나(Giorgio Sanna)는 "에센자 SCV12를 통해 우리는 단지 성능이나 운전의 즐거움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싶었다. 고객들은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누리고, 최고의 이탈리아식 환대를 경험함을 통해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가족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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