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서 새로운 TCR 머신을 공개하였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런칭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레이싱 머신을 만들고 있는데 그 중 TCR 라인업은 현재 우리가 타고 있는 벨로스터N, i30N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준중형 차량 아반떼 CN7을 기반으로 TCR 머신을 만들었다.
TCR을 지배할 N
현대자동차가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TCR 머신, 대체 TCR은 무엇일까 ? TCR은 투어링카 레이스로 양산차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스카로 경주하는 대회이다. 투어링카 레이스에서는 차량의 생산대수와 생산 목적 그리고 구동방식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가장 높은 등급은 GT 레이스가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투어링카 레이스 중에서 WTCR에는 직접 출전하고 있고 TCR에는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디비전인 N에서는 양산 중인 벨로스터N과 i30N을 기반으로 제작된 TCR 머신을 공급 중이다. 이 중 벨로스터N은 앞으로 개최될 ETCR 경기를 위해서 전동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벨로스터 N TCR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최근 N에서 제작된 TCR 머신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기 내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등장한 엘란트라N TCR이 두 대의 뒤를 이어 TCR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라고 무시하지마!
아반떼는 국내에서만 불리고 있는 이름으로 해외 수출시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TCR 머신도 엘란트라N TCR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엘란트라 N TCR은 i30N TCR과 벨로스터N TCR을 개발했던 노하우를 녹여 현대모터스포츠팀에서 제작하였다.
엘란트라 N TCR에는 2.0L 터보차저 엔진과 패들쉬프트로 변속되는 6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350마력 (7,000RPM), 최대토크 450Nm (3,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작된 엘란트라 N TCR은 모든 것을 다시 처음부터 제작하였으며 제작 후 3개월 동안 유럽 전역의 서킷을 돌며 5,000km가 넘는 거리를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이전 TCR 머신들을 함께 개발하고 TCR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 선수가 함께 참여하여 차량의 만듬세를 다듬었다.
Gabriele Tarquini said
가브리엘 타퀴니는 이번 엘란트라N TCR 머신의 개발에 참여하면서 이와 같은 말을 했다.
'나는 단거리와 지구력 테스트 등 다양한 자동차 테스트를 거치면서 이전 차들에 비해 개선된 조향 시스템이 고객 팀과 드라이버들이 진정으로 고마워할 만한 작은 변화가 있다. 엘란트라N TCR은 훨씬 더 크지만 강화된 핸들링으로 운전자는 그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아반떼 N도 기대하세요!
새롭게 개발된 엘란트라N TCR 머신은 2020년 말 부터 첫번째 차량 주문자가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마 2021년에 개최되는 TCR 레이스에서는 엘란트라N TCR의 활약을 볼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엘란트라N TCR 공개를 통해서 아반떼N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헀다. 아반떼N은 엘란트라N TCR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며 2021년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TCR 머신이 만들어진 만큼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아반떼 N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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