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목) 현대자동차가 코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된 2021 'The New' 코나는 가솔린 1.6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N line 모델 총 3가지가 출시됐다.
현대차 디자인의 중점 '역동성'과 '미래 지향성'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코나와 만났다. 페이스리프트 전 코나의 상징인 가로로 쫙 찢어진 헤드램프는 그대로 갖고 가되, 전체적인 모양을 라운딩 처리하였다. 묵직했던 주간주행등은 날렵하게 다듬어졌으며, 후드의 포인트 라인과 그릴을 양분하는 날렵한 선이 전면부를 마무리한다.
측면부는 전 모델 대비 전장이 40mm 길어졌고, 클래딩이 앞뒤 범퍼와 연결되어 차를 감싸듯 위치해 코나의 역동성을 살렸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은 단단한 뒷면을 받쳐주어 전 모델의 안정성을 이어나갔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코나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보다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라고 말하며, "기존 대비 2.5인치 증대된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클러스터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라고 밝혔다. 또한 코나의 하이테크한 인상과 수평적 구조의 강조가 실내 공간을 보다 넓게 환기시킨다.
함께 선보인 더 뉴 코나 N 라인(N Line)은 기본 모델에서 N의 고성능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이 추가로 적용돼 코나만의 개성 있고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한층 강조한다.
더욱 경제적인 모델로 돌아오다
더 뉴 코나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N 라인을 출시했다. 여기에 2.0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N도 출시 준비하며 기존 코나 대비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발표에 따르면, 뉴 코나 가솔린 모델과 N 라인은 흡기 연속가변 밸브 열림 기간 제어 장치(CVVD) 및 통합 유량 제어 밸브(ITM) 등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이상 향상된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자랑한다.
높아진 출력과 더불어 기존 코나 대비 8.6% 개선된 13.9km/ℓ의 연비를 달성해 경제성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최초로 추가된 N 라인 모델에는 주행성에 초점을 맞춘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튜닝으로 기본 모델 대비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것이 포인트다.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3개 트림 운영
더 뉴 코나는 총 3개의 트림으로 운영한다.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스마트’와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모던’ 그리고 모든 안전·편의사양을 기본화 한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으로 구성된다.
기본 트림인 스마트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2WD 험로 주행 모드 등 주요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주력 트림인 모던에서는 선택사양의 제약을 없애고 고객의 선호사양별로 구성된 9종의 패키지를 모두 고를 수 있게 구성했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전체 사양을 적용한 모던 트림 풀옵션 가격보다 약 75만원 저렴한 가격을 적용하여 구매가치를 높였다. 각각의 장점이 있는 트림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요구조건을 최대한으로 만족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N 라인 모델의 경우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 뿐만 아니라 모던 트림 역시 선택 가능하며, 고성능 N의 감성으로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욕구까지 충실히 반영했다.
더 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2,031만원, 모던 2,244만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원이며,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원, 모던 2,569만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N 라인 모델의 차량 가격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안전·편의사양 확대 및 정숙성 개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확보
더 뉴 코나 역시 현대차의 안전 및 편의사항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 트림 이상에 탑재되어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주행 중 전방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차로 유지 보조(LFA)는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차로 변경 중 후측방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하차 중 후측방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새로운 안전사양들을 추가했다.
여기에 눈길, 진흙길, 모랫길 등 험로상황에 최적화하여 주행 안전성을 올리고 가속 성능을 증대시켜주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 적용해 어떠한 도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뽐내도록 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을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고, 현대 카페이 도입과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등을 탑재해 고객 편의성까지 높였다. 안전 및 편의사양의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차음 필름을 사용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 흡차음재 사양 강화를 통해 소형 SUV의 정숙성 또한 보장함으로써 코나를 완성했다.
한편, 지난 코나 전기차와 달리 더 뉴 코나 전기차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으며,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가 마무리된 추후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김윤경 에디터(yoonk7022@gmail.com)
사진: 현대자동차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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