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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를 위한 E-GMP.S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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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omkie 2025. 2.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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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EV DAY를 통해 PV5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공개함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PBV(Purpose Built Vehicle) 전용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운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PBV 시장의 요구에 맞춰 전용 기능을 강화한 것이 이번 플랫폼의 핵심입니다.

 

1.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공간 설계

E-GMP.S는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을 적용하여 차량의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카헤일링, 딜리버리, 리빙 스페이스 등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쉽게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운전석을 최전방에 배치하여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2~3열 탑승자를 위한 넉넉한 좌석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바닥이 평평한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도 큰 장점입니다.

 

2. 전동화 기술의 혁신

PBV는 도심형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효율 전동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E-GMP.S는 기존 전기차 기술보다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3-in-1 구조를 적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헤어핀 권선 모터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고, 400V 급 고전압 시스템을 기본으로, 향후 800V 급 충전 시스템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 고효율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E-GMP.S는 기존 배터리 기술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투팩(Cell-to-Pack)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방식보다 공간 효율이 뛰어나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로도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PBV의 주요 운영 환경인 도심에서 충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유지 보수 효율성과 비용 절감

PBV 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운행 빈도가 높고 유지 보수 비용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에 맞춰 E-GMP.S는 모듈 브래킷 구조를 적용하여 차량 정비가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소모품 교체가 자주 필요한 부품(냉각수, 워셔액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유지 보수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5.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PBV는 다수의 승객과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충돌 안전성이 필수적입니다. E-GMP.S는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배터리를 보호하는 하부 프레임 설계를 통해 충돌 시 배터리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차량 바닥을 낮추면서도 배터리 높이를 확보해 하부 충격을 방지하는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6.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

PBV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하여 루프(스탠다드/하이루프), 도어 패널(슬라이딩 도어/도어리스), 테일게이트(리프트업/트윈스윙) 등을 모듈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7. PBV 전용 소프트웨어 시스템

비즈니스 차량 운영의 핵심은 효율적인 차량 관리입니다. E-GMP.S는 차량 관제 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을 지원하여 차량 상태, 충전 상황, 정비 필요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확보했습니다.

 

E-GMP.S는 기존 전기차 플랫폼보다 더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PBV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아 PV5를 시작으로 다양한 PB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E-GMP.S 플랫폼의 등장은 단순한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비즈니스 중심의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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