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EV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5만 대가 넘는 전기차를 인도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샤오미 EV가 월간 인도량 5만 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수치는 추후 중국승용차협회(CPCA) 공식 통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샤오미 EV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36만 1,625대를 인도했으며, 이를 포함한 누적 인도량은 5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단기간에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월별 흐름으로 본 수요 구조
샤오미 EV는 11월 4만 6,249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들어 곧바로 5만 대 이상으로 반등했다는 점은 일시적인 수요가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주문 잔고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SUV 모델인 YU7의 판매 속도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창업자 겸 CEO 레이쥔에 따르면 YU7은 출시 후 6개월 동안 15만 대 이상이 인도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세단 SU7 판매량의 약 2.3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SUV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대목입니다.
💰 가격 인하 대신 금융 혜택 선택
샤오미 EV는 12월 말부터 YU7 구매자를 대상으로 3년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SUV 모델에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구매자는 최대 4만 8,000위안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적인 차량 가격 인하보다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수요를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과거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가격 인하 전략을 사용해온 것과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 빠르게 구축된 판매·서비스 인프라
샤오미 EV는 2025년 말 기준 중국 내 138개 도시에서 477개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51개 도시에는 264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차량 판매와 동시에 서비스 접근성을 빠르게 확보한 점은 단기 판매 확대뿐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프라는 후발 전기차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속도로 구축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 2026년을 향한 제품 로드맵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 EV는 2026년에 총 4개 신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기존 SU7 세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고급형 트림을 포함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반의 5인승 및 7인승 SUV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는 순수 전기차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EREV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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