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에 창립한 코치빌더 회사 피닌파리나. 그들은 항상 자동차의 외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자동차를 생산해주는 것이 그들의 일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에서 섀시와 외관을 모두 한꺼번에 생산하게 되면서 코치빌더의 역할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피닌파리나는 다양한 회사와 협업하며 새로운 디자인이나 한정판 차량을 제작해주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마힌드라에게 인수된다.
피닌파리나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날개를 펼치기 위해서 피닌파리나를 설립한 가족들의 꿈이었다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기로 결정했다. 피닌파리나는 앞으로 전기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하이퍼카를 생산할 것이며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출전할 포뮬러 E 프로젝트의 기술과 크로아티아 전기 하이퍼카 회사 리막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서 전기 하이퍼카를 제작될 것으로 추측된다. 리막과 포뮬러 E의 기술이 적용된다면 1,000마력대의 강력한 성능으로 선보이지 않을까 싶다.
피닌파리나의 첫 도전으로 이번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H2 스피드를 스위스의 수소 연료전지 전문 기업인 그린 GT와 함께 차량을 양산하기로 결정하였다.
디자인은 피닌파리나 스타일에 맞게 해석하였으며 공기역학적 설계와 전체적으로 차분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르망 머신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양옆에는 6.1kg의 수소를 머금고 있을 수 있는 수소 통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3분이면 완벽하게 충전할 수 있다.
H2 스피드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섀시로 1,420kg의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회생제동 기능이 탑재된 2개의 전기 모터로 370kW (약 500마력의 출력)의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최고 시속은 300km/h이며 3.4초 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 브랜드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된 피닌파리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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