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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함에 따라 나누는 자율 주행 자동차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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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8. 4.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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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자율 주행 테스트 자동차 / wired

최근 자율 주행 자동차로 인한 인명사고로 안전에 대해 우려가 되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설명을 보면 항상 차량의 똑똑함 정도에 따라서 단계를 메기는 것을 볼 수 있다. Level 0부터 Level 5까지 나눠진 자율 주행 자동차의 단계를 알아보자.

 

자율 주행 자동차단계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총 5가지로 분류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단계를 세분화시키면서 Level 0부터 Level 5까지 총 6가지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6가지 분류 기준은 ADAS (Advanced Driver`s Assistant System)의 장착 여부와 똑똑함에 따라서 단계를 나누게 된다.

 

Level 0 

Mercedes Benz 300SL / Wired

Level 0은 클래식 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어떤 전자 장치(ADAS 시스템)가 장착되지 않기에 운전자가 직접 안전을 확인하고 주행해야 한다. 전자장비 시스템이 없으니 역시나 편의장치를 누릴 수도 없다.
결론적으로 자율 주행과 관련하여 아무것도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말한다.

 

Level 1

 

CNN

Level 1은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는 데에 있어서 보조적으로 안전에 필요한 역할을 해주는 장치가 1개가 제한적으로 장착된 차량을 Level 1에 분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속도를 그대로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트와 긴급제동을 도와주는 장치 등이 1개만이 장착되어 도움을 주는 단계를 이야기한다. 이 장치들은 당연히 그저 보조 기능에 그칠 수밖에 없기에 운전자는 항상 안전을 유의하며 전방을 보고 운전해야 한다.

 

Level 2 

Tesla

Level 2는 Level 1에서의 기능들이 2가지 이상 장착되어 서로 상호보완하며 달리는 차량을 말한다. 한가지 예시로 현재 많은 차량에 장착되어 나오는 차선유지 장치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같이 작동하며 별다른 페달 조작과 스티어링 휠에서 조금 여유를 가져도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진 모델 S의 오토파일럿 (Autopilot) 기능이나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되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가적인 기능이며 운전자는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운전에 집중해야만 한다.

*[현대차]고속도로 주행보조 (HDA) 시스템은 차간 거리를 제어하며 속도를 유지해주는 어드밴스트 크루즈 컨트롤(ASCC)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며 차선을 유지시켜주는(LKAS)가 동시에 사용되며 고속도로에서 편의를 돕는 장치이다. 

 

Level 3 

Level 3부터는 운전자의 개입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Level 3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전된 자율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Level 3단계에서부터는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며 교통의 흐름과 장애물을 파악하며 직접 목적지까지 운전해나간다. 현재 다양한 테스트 카에서 사용 중이며 최근에 발생한 우버 사고로 볼 수 있듯이 차량의 판단 아래에 운전자에게 권한을 넘기거나 Level 3 혹은 Level 2까지 떨어질 수도 있기에 운전자의 개입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법적으로 Level 3가 장착된 자동차를 판매할 수는 없다.  

 

Level 4 

Level 4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율 주행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하여 목적지를 정하면 차량은 해당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한 주행을 해내는 단계이다. 하지만 최근 자율 주행 자동차의 단계가 세분화되면서 Level 4는 차량이 직접 설정된 목적지까지 운행하며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예외의 상황이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운전자에게 권한을 넘길 수도 있다. 아주 적은 확률로 말이다.

 

Level 5 

Level 5는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완벽한 자율 주행 기술로 차량은 어떤 예외의 상황에서나 위급한 상황에도 스스로 판단하고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만들어내도록 한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운전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 된다. Level 5단계에 해당하는 차량이 나온다면 이때부터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의 자동차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Level 5에 해당하는 컨셉카를 제작할 때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우리가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고 상상만 하던 자율 주행 자동차가 점차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단계까지 올라가기에는 기술적인 면을 제외하고도 해결할 일이 정말 많다. 그래도 빠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Level 5에 해당하는 자율 주행 기술을 넘어서 단계를 나누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글: editor GB S(lgb03@naver.com)
사진: 하단에 표기 / 이외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자율 주행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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