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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불을 붙이다.

AUTMAG

by Rollingkr 2017. 11.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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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서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의 자동차와 가장 가까운 자동차를 현실화시키는 테슬라에서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당연히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한다. 테슬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로터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기 스포츠카가 테슬라의 시초였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테슬라에서는 2세대 테슬라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Tesla Roadster

모델 S를 비롯해 SUV 모델 X까지 큰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테슬라가 전기트럭과 함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를 공개하였다. 이번 로드스터는 1세대와는 다르게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모두 테슬라에서 진행하였다. 대체적으로 심플함을 보여주는 테슬라의 디자인 스타일에 알맞게 로드스터의 디자인도 심플함을 갖추고 있다. 1세대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유려하며 공격적인 라인이 여느 슈퍼카 못지않은 포스를 뿜어낸다.

인테리어에는 역시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센터패시아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작게 위치한 계기반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양산함에 있어서 좀 더 넓고 시인성이 좋은 계기반이 장착될 수도 있으며 스티어링 휠은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사용하게 어렵기에 양산형에서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능이다.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는 로드스터를 발표하면서 로드스터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이며 내연기관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그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로드스터가 완벽한 성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1.9초라는 하나의 스펙만 이야기해도 벌써 감탄을 자아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전기모터의 엄청난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로드스터에 장착되는 200kWh 배터리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998km로 현재 테슬라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에서는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를 가지고 있다. 로드스터에 장착되는 3개의 모터에서는 1020kg.m의 어마어마한 토크를 쏟아낸다.

1세대도 로드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붕이 탈착되었듯이 2세대 로드스터 또한 지붕을 탈부착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현재 엘런 머스크가 이야기했듯이 로드스터의 최고 시속은 400km/h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스터가 부가티 시론과 코닉세그 아제라를 제쳐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는 모르지만 상용화된 전기자동차의 등장 후 빠른 속도로 내연기관의 기록을 갈아 치우 것을 보니 앞으로 내연기관의 시대가 길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2020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25만달러(한화 약 2억7,5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예약금액은 5만달러(약 5,500만원)이다.

 

로드스터,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불을 지피다.

테슬라 모델 S가 등장하면서 속속들이 다른 회사들이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며 빠른 속도와 효율로 전기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곤 하였다. 하지만 어떤 회사도 시작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강렬한 배기음과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더욱 선호하지만 앞으로 테슬라 로드스터를 기점으로 전기 스포츠카 시장이 발달하여 다양한 전기 스포츠카가 등장한다면 내연기관보다 더욱 재미있는 스포츠카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람보르기니가 먼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MIT와 협업을 통해  발표한 컨셉카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스포츠카 회사들도 전기 자동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만큼 기존의 내연기관 스포츠카 회사도 전기 자동차에 대한 고민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앞으로는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설자리가 줄어들 것이고 소수만이 즐길 수 있는 특권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먼 미래의 얘기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eidtor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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