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드론 위크에서 아우디, 에어버스, 이탈디자인이 함께 제작하고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 'Pop up Next'가 등장하고 이를 시연하면서 날아다니는 드론 택시와 자율 주행 자동차가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Pop up Next'는 이탈디자인과 에어버스가 처음 시작한 프로젝트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동차를 담당할 아우디가 같이 참여하면서 가장 가능성 높은 드론 자동차로 꼽히고 있다. 'Pop up Next'는 모듈 형식으로 된 자동차,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 그리고 드론으로 나뉘어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캐빈이 드론에 붙거나 자동차에 붙어 지상과 하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운송수단이다.
이번 드론 위크에서 시연한 것은 'Pop up Next'가 앞으로 실제로 상용화되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운용이 될 것이고 현실화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작은 모형을 이용하여 드론으로 하늘을 날아 이동하고 자동차에 붙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 사진과 같이 드론에 붙었을 때는 자동차는 지상에 있기에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자동차가 캐빈을 충전하여 캐빈이 드론을 충전할 수 있어 드론이 계속 하늘에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드론은 에어버스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는 스스로 충전 구역에서 충전을 하며 드론이 착륙하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캐빈을 받아서 지상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하게 된다. 현재 아우디에서 밝힌 자동차의 스펙은 1회 충전으로 130km의 거리를 갈 수 있고 15분이면 완벽하게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우디는 이 자율 주행 자동차와 배터리 개발을 맡게 된다.
이탈디자인에서 디자인한 새로운 개념의 운송수단인 'Pop up Next'는 공개적으로 시험주행을 마쳤으며 남아메리카에서 에어버스가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우디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Pop up Next'를 상용화 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아우디는 아우디의 본거지인 잉골슈타트에서 비행 택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이기범 에디터 (lgb03@naver.com)
사진: AUDI
카테고리: 자율 주행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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