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개성으로 북미를 삼켜버린 쏘울이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서 공개되었다. 3가지 종류를 한꺼번에 공개한 쏘울은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구성으로 신선함을 가지고 등장하였다!
2008년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는 장르에 박스카 형태를 갖춘 쏘울을 공개한다. 당시 굉장히 신선한 모습과 실용성으로 북미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성공의 길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 중 하나이다.
그런 기아자동차 쏘울이 3번째 변신을 거치면서 또다시 더욱 신선한 모습을 가지고 돌아왔다.
기아 쏘울의 디자인은 기존의 박스카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련되고 신선한 느낌을 최대한 넣으려고 노력하였다. 전면에는 두 개로 나누어진 날렵한 데이라이트와 헤드 램프를 함께 넣고 아래에는 호랑이 코 형상을 하고 있는 거대한 그릴로 스포티하고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박스카답게 각지고 둔탁한 라인을 보여주지만 C 필러 앞 쪽창문부터 치켜 올라가는 포인트를 넣어주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리어 부분에서도 이전에 사용하였던 세로로 기다란 형식의 테일램프가 사용되었으며 점등되지는 않지만 위쪽으로 이어지는 테일램프 디자인은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순서대로 쏘울 X라인, 쏘울GT라인. 쏘울EV
이번 쏘울은 총 3가지로 등장하였다. X라인은 오프로드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소형 SUV와의 경쟁을 시도해볼 만한 모델이다. 오프로드를 달려야하는 만큼 조금 더 높은 차고와 스크래치에 대비하기 위해 펜더와 범퍼 하단을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였다.
GT 라인은 달리기를 위한 것으로 앞, 뒤 범퍼의 디자인을 조금씩 변경하여 공격적인 모습을 갖추게 하였고 나머지 두 모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넓은 그릴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EV 모델은 이전 세대에서도 만들었던 전기자동차 모델로 그릴을 없애고 충전 포트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휠은 공기저항을 최대한 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실내 역시 이전부터 추구해오던 동글동글한 다자인을 기본으로 하여 새롭게 디자인하였으며 통통 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양쪽 끝에는 스피커와 에어벤트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센터패시아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꽉 채워 넣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3분할 화면을 사용할 수 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여 편리하게 휴대폰과 연결하고 있으며 음악과 연동하여 작동되는 '사운드 무드램프'를 적용시켜 시각적인 요소를 더하였다.
3세대 쏘울은 현재 북미 발표 기준으로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L 가솔린 엔진이 각각 최고출력 204마력, 152마력 최대토크 27.0kg.m, 19.6kg.m의 성능을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발휘하게 된다.
EV 모델은 최대출력 201마력, 40.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배터리는 니로와 동일한 64kWh 용량으로 약 370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세대 쏘울은 현재 LA오토쇼를 통해서 차량공개만 진행하였으며 내년 초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차례대로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쏘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국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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