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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자동차의 시작 르노 트위지 시승기#1 (디자인, 편의성 편)

AUTMAG

by Rollingkr 2018. 12. 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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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혼자서 탑승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르노는 발 빠르게 도심 교통체증을 줄이고 공해를 줄일 수 있는 작은 마이크로카 르노 트위지를 2012년에 공개하였다. 최근 대한민국 도로 곳곳을 누비고 있는 트위지를 직접 타보았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르노 트위지를 타고 달려보자.

 


이번 글을 단순히 트위지를 직접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만 작성되었습니다!
트위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autmag.co.kr/256

눈길 가는 도로 위 귀요미

낮고 빠른 람보르기니 부럽지 않게 문을 위로 열어 타고 내리면서 이만큼이나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 자동차는 아마 트위지가 유일할 것이다. 타고 돌아다니는 내내 트위지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 있었으며 몇몇 사람들은 귀엽다고 해주기도 모자라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런  트위지의 디자인을 통해서 느낀 점은 바로 친숙함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특성상 독특한 구조를 가지게 된 트위지가 낯설어 보이지 않도록 주로 동글동글한 라인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트위지라는 독특한 장르의 자동차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작지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트위지가 단순히 작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지만 요즘 도로에서 접해볼 수 없는 크기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에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전면과 후면에서 차량을 바라보면 사람이 탑승하는 케빈과는 별개로 양쪽으로 나와 있는 오픈 휠 방식의 바퀴 구조가 특히 인상 깊으며 기아 모닝과 비슷한 1,454mm의 전고를 가지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의 키보다는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장 2,338mm의 작은 길이에  위로 기다란 형태를 가졌지만 좌우로 넓게 빠진 바퀴로 전폭 1,237mm의 크기와 다소 낮은 차량의 전고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 안 부러운 시저도어

트위지는 람보르기니 부럽지 않은 시저도어를 장착하여 도어를 열어두면 차량의 크기는 작지만 자신감 하나는 넘쳐 보인다. 시저도어를 장착함으로써 타고 내릴때 편리함을 제공하며 다소 기다란 도어이지만 문콕 걱정 없이 열 수 있다는 점 만큼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개폐를 도와주는 장치로 유압 장치가 아닌 스프링이 내부에 장착되어있는데 별 도움을 받지 못하여 조금 힘을 들여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시저 도어의 단점은 아니지만 외부에는 별도로 도어를 열 수 있는 레버나 도어 캐치가 없어 항상 실내에 손을 넣어 열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다. 이는 외부에서 보기에 디자인적으로 말끔해서 보기는 좋지만 탈 때마다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있을 거 다 있는 실내

차량의 정중앙에 위치한 운전석 때문인지 마치 트위지와 한 몸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대시보드 양쪽으로는 꽤나 깊은 수납함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필요한 정보를 다 보여주는 전자식 클러스터와 일반 르노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이 자리를 잡고 있다. 왼쪽에는 방향지시등과 변속 버튼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시보드 왼쪽 하단에 손을 넣으면 파킹 브레이크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일반 파킹 브레이크와 동일하다.

사람이 탑승할 수 있나 싶은 뒷좌석 공간은 의외로 탈만하다. 사진 속 뒷좌석에 탑승한 사람의 키는 185cm로 좌석을 가장 뒤로해도 편안한 자세로 있을 수 있었으며 실제로 탑승하고 이동하여도 약간 답답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한가지 사소한 결점이 있다면 앞 좌석 안전벨트로 인해서 왼쪽 문으로는 탑승하기가 조금 불편해 오른쪽으로만 탑승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뒷좌석도 사람이 타는 자리인지라 안전을 위하여 안전벨트는 구비되어있다.

실내에 있을 거 다 있다고 이야기한 이유는 짐 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시보드 양옆에 있는 공간이 너무 작다면 뒷좌석 등받이를 열어 큰 짐을 실을 수 있다. 이 공간도 크지는 않기에 짐 크기의 제약이 있지만 의외로 쓸만한 공간이 나온다. 더불어 차 키를 이용하여 잠가둘 수도 있어 중요한 물건도 넣어둘 수 있다.

이 작은 공간에 있을 것 다 있지만 정작 중요한 창문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시승차량에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창문이 장착되어있지만 원래 트위지는 창문이 없는 차량이 기본으로 생산되기에 옵션을 통해 비닐 지퍼 창문을 장착하거나 위 시승차량과 같은 플라스틱 창문을 장착해야 한다. 비닐 지퍼 바람막이는 221,000원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시승차량에 장착된 프리미엄 윈도우는 345,000원의 가격을 지불해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트위지를 구입하면서 창문을 장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공조시스템이 없고 사이사이로 차가운 바람이나 뜨거운 열 그리고 비가 들어오기에 실내만큼은 거의 오토바이와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트위지를 타고 달리기 전 디자인과 편의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트위지의 성능과 실용성에 대해 다룬 시승기 2편을 기대해주세요!

 

 

 

 




글: 이기범 에디터 (lgb03@naver.com)
사진: 오토모빌매거진
카테고리: 퍼스널 모빌리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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