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폐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토요타는 17년 만에 수프라를 부활시켜서 화제가 되었다. BMW Z4와 함께 공동 개발을 통해 제작된 수프라는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그런 수프라를 토요타는 1호차를 경매로 내놓으며 수프라 1호차의 주인을 찾았다.
1호차의 경매가 진행된 것은 미국의 애리조나 스캇데일, 우리나라의 더벙커와 비슷하게 자동차 경매를 진행하는 미국의 TV프로그램인 '바렛-잭슨(Barrett-Jackson) 쇼'에서 수프라 1호차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경매를 진행하였다. 경매에 등장한 수프라는 토요타가 미국에 우선적으로 뿌리는 1,500대의 런치 에디션 중 하나로 한정 생산되는 차량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프라의 주인이 되는 사람을 위해서 차량에는 'Global #1'의 넘버링이 표기되어있으며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친필 서명이 엔진룸에 새겨져 있다.
차량은 팬텀 그레이 무광 컬러가 외관에 적용되어있고 실내에는 붉은 가죽과 탄소섬유 내장재가 실내를 뒤덮었다. 이번 수프라는 런치 에디션이나 1호차라는 것보다는 차량의 경매 낙찰가에 주목하고 있다. 차량의 경매 시작가는 한화 약 5억 6천만 원에 시작하여 무려 23억 원에 달하는 가격에 익명의 고객이 낙찰받았다.
1호 차를 받게 된 고객은 특별한 수프라는 물론, 맞춤형 레이스 슈트와 나스카 레이스 VIP 티켓과 함께 레이스의 페이스카를 운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워진다.
토요타 수프라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된 엔진이 앞쪽에 올려지고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총 3가지의 엔진으로 직렬 6기통 엔진 하나와 직렬 4기통 엔진 2개로 직렬 6기통 엔진은 340마력(PS), 500N・ m의 토크를 발휘하고 직렬 4기통 엔진은 각각 258마력(PS)과 145마력(PS), 400N・ m, 320N・ m의 토크를 발휘한다. 모든 엔진은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게 되며 4기통 엔진은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어 미국에선 6기통 수프라만 만나볼 수 있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Toyota, NetCarShow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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