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앞유리와 뒷유리에 붙어 차량의 외부를 녹화해주는 블랙박스. 현대기아자동차에서는 앞으로 출시하는 차량에 내장형 '주행 영상기록장치'(DVSR, Drive Video Record System)를 자동차에 장착하는 내장형 블랙박스를 공개하였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내장형 블랙박스는 전방 카메라(1920X1080)와 주차보조용으로 사용하는 후방 카메라(1280X720)를 활용하여 차량의 외부를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녹화 내역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32GB 용량의 eMMC 타입의 메모리에 저장되어 영상을 보관하게 되며 주차 녹화, 충격감지 녹화, 스마트폰 연동, 메모리 고급관리 등과 같이 기존 블랙박스에서 제공하던 기능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제조사에서 직접 장착하는 블랙박스인 만큼 자동차와의 연동성이 뛰어나다. 차량 내부 룸미러 위 실내등에 주변에 있는 긴급 녹화버튼을 눌러 운전자가 위급상황에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두었고 AVN 화면을 통해서 영상을 편집하거나 재생, 삭제, 공유 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서 차량에 녹화된 내용을 볼 수 있기에 복잡한 과정없이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내장형 블랙박스는 블랙박스의 역할 외에도 차량 카메라로 찍는 스냅샷이나 장시간 드라이브 영상을 타입랩스 기능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사용범위를 더욱 넓혔다.
다양한 기능을 내포한 내장형 블랙박스가 등장하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반면에 블랙박스를 제작하고 있던 회사와 제품에 대한 우려도 이야기 되고 있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기아자동차
카테고리: 국내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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