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 일본차 매입이 꺼려집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대한민국은 일본의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을 자동차 시장 중 중고차 시장에서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참고로 헤이딜러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일본차의 온라인 중고차 경매 현황을 살펴보면, 불매운동 후 중고차 딜러들의 일본차에 대한 평균 입찰 수는 감소한 반면, 일본차 차주들의 판매 요청에 따른 출품 대수는 크게 증가했다.(지난기사 보기) 중고차 시장에서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딜러들은 어떤 인식과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매월 3만대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3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차 경매서비스인 헤이딜러가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딜러 1,444명의 의견을 받아내 통계낸 결과 설문 응답자 1,444명 중 90% 이상인 1,304명(90.3%)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중 74%(1,069명)가 BMW 화재사건 보다 일본 불매운동이 더 큰 악재라고 대답하며 더 심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중고차 딜러들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 대신 매입하게 되는 다른 브랜드(중복응답 포함)로 독일 수입차(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67%, 국산차(현대, 기아 등) 52%, 미국 수입차(포드, 캐딜락) 12%, 기타 유럽 브랜드(푸조, 랜드로버 등) 7%를 꼽았다. 그만큼 일본 브랜드 차량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만큼 기피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렉서스 ES 300h차량에 대한 중고차 딜러의 평균 입찰 수는 평균 12.8명에서 8.9명으로 30% 감소했고, 인피니티 Q50은 -25%, 캠리는 -15%로 떨어졌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작년 BMW 화재사건 대비 일본 불매운동이 중고차 판매에 있어 더 큰 악재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글: AM 뉴스
사진: NetCarshow
통계: 헤이딜러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