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를 앞둔 포르쉐 타이칸이 뉘르부르크링 시험대에 올려졌다. 그린 헬이라고 불리는 20.6km 길이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진행되었으며 드라이버는 포르쉐 워크스 소속 라스 케른(Lars Kern)이 맡았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라스 케른은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서킷에서의 주행을 통해 타이칸이 레이스 트랙에서도 적합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했다”라며, “케셀헨(Kesselchen)과 같은 고속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완벽한 핸들링과 가장 어려운 구간 중 하나인 아데나우 포스트(Adenauer Forst)에서의 탁월한 가속까지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타이칸은 7분 42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포르쉐에서 제작한 고성능 카이맨인 카이맨 GT4 (981)과 동일한 랩 타임을 보여주었다. 비록 굉장한 기록은 아니지만 4도어 긴 차체와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만들어낸 기록이기에 타이칸을 더욱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으며 이번 랩 타임 기록을 통해서 타이칸이 레이스 트랙에서도 적합하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최근 포르쉐는 뉘르부르크링 트랙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나르도 트랙에서 타이칸의 24시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주행거리는 총 3,425km로 높은 기온 속에서 195-215km/h 사이의 평균 시속으로 테스트를 마쳐 내구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타이칸은 앞뒤 모터를 장착해 4륜구동 시스템과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Porsche 4D Chassis Control)을 통해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생산 차량으로, 높은 수준의 지속 성능이 이점이다. 또한 주행모드를 설정하여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량을 세팅하게 된다고 한다. 1회 충전 시 500km, 제로백 3.5초의 재빠른 성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Porsche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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