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을 통해서 전세계에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i20로 WRC 참가를 시작으로 i30N을 기반으로 한 TCR까지 오프로드에서 온로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모터스포츠에 진출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현대자동차가 또 다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새로운 레이싱 머신을 공개했다.
공개한 차량은 벨로스터N ETCR로 ETCR에 참가하기 위해서 제작된 차량이다. ETCR은 TCR 레이스의 친환경 버전으로 내연기관이 아닌 전동 파워트레인을 적용하여 경주를 진행하는 레이스이다.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ETCR에 대비하여 현대자동차는 ETCR 규정에 맞게끔 TCR 머신을 손봤다.
벨로스터N ETCR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개발 전략을 반영하여 제작되었다. 차량 바닥 부분에 가장 무거운 배터리를 배치하여 무게중심을 낮췄고 동력을 전달하는 고출력 모터를 운전석 뒤쪽에 배치하여 미드십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모든 출력은 뒷바퀴로 전달되며 고속 코너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있도록 하였다.
벨로스터N ETCR은 2018년 11월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어 2019년 8월에 시제품을 제작하였다. 이번 달 말에 처음으로 제작된 2대의 차량과 함께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지원을 받아 테스트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며 알제나우 본사에서 제작되게 된다. 2020년에 활약하는 벨로스터N ETCR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Hyundai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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