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급 SUV는 Aston Martin DB로서 자랑스러운 유산을 유지하고 있다: 이니셜은 Aston Martin을 정의하고 계속해서 비전을 가지고 있는 David Brown의 것이다."
지금의 애스턴 마틴을 형성한 데에 큰 일조를 한 데이비드 브라운의 정신적 계승을 담고 있는 DB 이름을 담은 첫 SUV를 11월 20일 베이징에서 선보였다. DB라는 두 이니셜만으로도 차량의 완성도를 이야기해준다. 오랜 시간 동안 그랜드 투어러 머신을 만들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SUV로 승화시킨 그들의 첫 SUV를 살펴보자.
새로운 아키택쳐와 디자인 언어
출시 모델명 Aston Martin DBX는 애스턴 마틴의 최초 SUV인 만큼 애스턴 마틴만의 아름다움, 고급스러움, 드라이빙 다이나믹스의 원리를 녹이는 동시에 어디로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음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키텍처와 함께 DBX는 애스턴 마틴만의 스타일로 탑승자의 드라이빙을 인도하며 편안함과 화려함으로 승화된 그들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DBX는 새로운 형태의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언어를 기념한다. DBX만을 위한 독특한 차체 구조, 디자인 그리고 비율은 애스턴 마틴의 틀림없는 스타일을 반영한다. 이러한 시도는 애스턴 마틴의 자산이 되어 SUV 라인업을 만들어나가는데 더욱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전면부의 프런트 그릴은 DB 시리즈에서, 사이드라인과 테일게이트는 밴티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는 역할을 나누었고 뒷면의 테일램프는 최신 밴티지의 모습과 똑 닮았다. 누가봐도 애스턴 마틴임을 외칠 수 있는 특징들로 디자인 룩을 이루었다.
공간감을 강조한 인테리어
DBX의 크기는 전장 5,039mm, 전고 1,680mm, 전폭 1,998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는 최대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 애스턴 마틴은 고객들의 집중적인 설문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한 결과와 수제 인테리어 전문지식을 결합해 보다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DBX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실내 디자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DBX의 차량 내부에 들어가는 순간 넓은 캐빈이 주는 편안한 휴식감과 더불어 내부 공간을 DBX 고객의 특정한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시보드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쳐 내부 공간에 신중하게 배치되었으며 이는 DBX의 공간감과 고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도록 했다. 실내 공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의 적절한 간격을 찾아 날렵하고 낮은 루프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를 통해 애스턴 마틴은 고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친숙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디자인했으며, 자칫 커 보이기만 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10.25인치 TFT 스크린과 매끄럽게 통합하여 우아한 흐름을 전체에 흐르게 했다.
인테리어 중에서도 DBX가 중점적으로 연구한 것은 차량 내 운전자의 포지션이다. 운전자의 착석 위치는 보닛의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여 다른 차량과 근접한 상황과 위치에 있을 때 상황에 대한 넓은 시야 확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도로 위의 상황을 다양하고 넓게 제공한다.
DB 라인의 핵심 기술을 담아 설계된 스포티한 DBX
애스턴 마틴은 “기본적으로 DBX가 모든 운전자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주는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도 역동적인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한다.
DBX는 스포츠 역학을 포함하여 오프로드에 부합한 다목적성까지 가진 광범위한 기능을 가진 모델로, 고급 SUV에서 보이는 다재다능함과 스포츠카 수준의 역동적인 성능을 모두 갖추어 선보였기 때문이다.
애스턴 마틴이 스포츠카 개발을 통해 얻은 알루미늄 공법으로 DBX 차체 구조를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량을 설계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고, 차체의 공간감을 한층 살리는 동시에 DBX의 새로운 플랫폼 설계에 내재 된 뛰어난 강성으로 인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댑티브 트리플 볼륨 에어 서스펜션(Adaptive triple volume air suspension)이 48V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어댑티브 댐퍼와 결합되어 지형에 따른 주행능력을 선보이고 지상고를 45mm 높이거나 50mm 낮출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가 광범위한 지형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적응형 3중 챔버 에어 스프링(adaptive triple chamber air springs)은 가변적인 스프링 강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안락함과 역동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축당 1,400Nm의 롤 방지력이 가능한 eARC는 SUV보다 스포츠카와 유사한 핸들링을 위해 DBX의 바디 롤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이 정교한 에어 서스펜션, 댐퍼 및 eARC 시스템은 최대 5 명의 탑승자와 수하물을 운송할 때 승차감이 극대화되고 반응이 빠르고 역동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다른 DB 만큼 강력한 성능
DB11 및 Vantage에 있는 새로운 4리터 트윈 터보 차저 V8 엔진 버전으로 구동되는 DBX는, 550마력(PS)의 출력과 700Nm의 토크를 통해 움직이며 4.5초 만에 DBX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약 290 km/h로 높일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DBX의 막강한 동력과 토크를 지면으로 전달하는 것은 9단 토크 컨버터 자동 기어 박스이며, 중앙 차동 장치와 전자 후방 제한 슬립 차동 장치 (eDiff)를 포함한 능동 차동 장치를 갖춘 전륜구동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토크는 차량의 앞뒤로 정확하게 리어 액슬을 가로질러 움직일 수 있으며 느낌은 스포츠카와 같은 반응을 제공하도록 조정된 맞춤형 조향 시스템과 결합되는데, 이는 DBX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든지 압도적인 제어감을 운전자에게 줄 수 있게 한다.
애스턴 마틴 최고경영자 앤디 팔머(Andy palmer)는 "DBX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스턴 마틴에 대한 첫 경험을 줄 자동차다. 따라서, 스포츠카에서 확립된 핵심 가치에 충실할 필요가 있었으며, 고급 SUV에 기대되는 라이프스타일 다재다능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손으로 만들었지만 기술적으로 진보된 차를 생산한 것은 애스턴 마틴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며 DBX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DBX의 출고가는 미국 기준 189,900달러로 책정되었으며, 한화로는 2억 2천여만 원 정도이다. 현재 DBX의 판매는 시작되었으며 첫 인도는 2020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글: 김윤경 에디터(yoonk7022@naver.com)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사진: 애스턴 마틴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