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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시작과 역사

AUTMAG

by Rollingkr 2018. 3.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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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성있는 특유의 디자인, 강력하면서도 재미를 선사하는 자동차. 이는 모두 맥라렌에 해당하는 이야기 이다. 맥라렌은 현재 다양한 양산차량을 만들어내면서 슈퍼카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명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다른 슈퍼카 회사들에 비해 48년이라는 짧은 양산차 생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라렌. 어떻게 그들은 지금 이탈리아 슈퍼카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Bruce Mclaren 그리고 F1


 

맥라렌도 역시 한 남자의 열정으로 부터 시작된다. 브루스 맥라렌은 뉴질랜드에서 한 정비사의 아들로 태어난다. 아버지는 직접 경주에 참여할 정도로 자동차와 경주에 대한 열정이 높았는데 그의 아들인 브루스 맥라렌은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브루스 맥라렌이 처음으로 참여한 경주는 1956년 뉴질랜드 그랑프리였다. 당시 브루스 맥라렌의 아버지가 참여하는 것이었지만 몸이 좋지 않아 대신 브루스 맥라렌이 출전하게 된 것. 아쉽게도 그의 첫 레이스는 차량의 결함으로 인해 리타이어 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서 그가 처음으로 모터스포츠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그는 레이스에 참여하였고 새로운 머신을 구입하며 1958년 다시 한번 뉴질랜드 그랑프리에 도전하게 된다. 가장 뒤에서 출발한 맥라렌은 많은 차량을 추월하며 우승을 거머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동시에 맥라렌은 유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F1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당시 유명한 쿠퍼팀에 들어간 맥라렌은 역시나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고 1959년 미국 그랑프리에서 22살에 최연소 F1 우승자로 각광 받게 된다.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던 맥라렌에게도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그의 팀의 성적은 점차 저조해졌고 맥라렌은 뉴질랜드 그랑프리에 참여하고자 했지만 쿠퍼팀이 거절하게 되면서 마찰이 생겼다. 결국 브루스 맥라렌은 본인이 직접 F1팀을 만들기로 다짐하고 쿠퍼 팀을 떠나게 된다.

 

 

1963년 '브루스 맥라렌 모터 레이싱 팀'을 창립하고 맥라렌은 F1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부터 성적이 좋지는 못하였지만 브루스 맥라렌의 탁월한 리더 역할 때문인지 맥라렌팀은 67년도에 챔피언이 된다. 이후 66년부터 9년간 '캔암'시리즈에서 맥라렌의 독주가 이어지는 등 승승장구 하였다. 맥라렌팀은 빠른 발전을 하였지만 브루스 맥라렌 본인은 33살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게 된다.

 

 

1963년 '브루스 맥라렌 모터 레이싱 팀'을 창립하고 맥라렌은 F1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부터 성적이 좋지는 못하였지만 브루스 맥라렌의 탁월한 리더 역할 때문인지 맥라렌팀은 67년도에 챔피언이 된다. 이후 66년부터 9년간 '캔암'시리즈에서 맥라렌의 독주가 이어지는 등 승승장구 하였다. 맥라렌팀은 빠른 발전을 하였지만 브루스 맥라렌 본인은 33살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게 된다.

 

 

맥라렌, 양산차를 제작하다.

 

브루스 맥라렌이 떠난 후 회사는 다른 사업가에게 인수 되었고 모터스포츠에 함께 몸을 담그고 있는 페라리도 그랬듯이 맥라렌도 많은 돈이 필요한 F1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양산차 생산을 하기 시작한다. 비록 맥라렌의 시작이 늦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슈퍼카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양산차를 만들기 위한 첫 시도
M6GT (1969)

 

 

사실 맥라렌이 양산차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969년 전부터 였다. 브루스 맥라렌은 경주에 열중하면서도 그 나름만의 양산차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브루스 맥라렌이 함께 고안한 M6GT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참여를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브루스 맥라렌이 F1 차량을 만들어와서인지 공기 역학적인 부분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고 M6GT를 봐도 많은 신경을 썻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산차량으로도 생산하여했던 M6GT는 아쉽게도 브루스 맥라렌의 갑작스러운 떠남과 함께 폐기 되었다.

 

 

M6GT는 약 5대 정도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고 현재는 2대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브루스 맥라렌의 작은 꿈과 같았던 M6GT 양산이 폐기되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뒤 24년 뒤 그의 꿈과 같았던 차량이 현실화된다.

 

 

 

하이퍼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다.
Mclaren F1(1993)

 

 

브루스 맥라렌이 꿈꿔왔던 차량보다 더 완벽한 차량이 만들어졌다. 고든 머레이의 손에서 탄생한 맥라렌 F1은 처음으로 슈퍼카를 뛰어넘은 하이퍼카라는 용어가 붙게 될 정도로 최고의 차량으로 여겨진다. 이런 차량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대에는 F1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고든 머레이의 천제적인 설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맥라렌 F1의 목표는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몰고 다닐 수 있는 슈퍼카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그런 취지에 맞게 일상생활에서의 큰 불편함을 없었고 차량의 성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차량은 탄소섬유를 비롯하여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개발 비용은 물론 생산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야 했다.

 

 

맥라렌 F1의 가장 특이한 점은 마치 F1머신과 같은 시트포지션이다. 운전석이 가운데 위치하고 양옆에 조수석이 있는 3인승 구조는 운전자의 시야를 넓게 해줄 뿐더러  운전자가 가운데에 앉기에 무게중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꼽을 수 있다. 버터플라이 도어는 가운데에 위치한 운전석 탑승을 도울 뿐만 아니라 타고 내리면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최고시속 387km/h를 발휘하는 맥라렌 F1의 엔진은 원래 공급을 받았던 혼다로 부터 거절을 당하는 바람에 BMW의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다. 6.1L  V12기통 DOHC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하여 제로백(0-100km/h) 3.7초, 최대출력 5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룸 전체에는 열 반사율이 높은 금을 도금하여 엔진 냉각에 힘썼다.
이 엔진이 발휘하는 성능과 공기 역학적 디자인은 387km/h라는 속도에 도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에 등극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슈퍼카라는 평가받을 정도로 완벽한 슈퍼카로 불리고 있다.

 

 

 

 

 

 

 

벤츠와 맥라렌의 합작품
SLR mclaren (2004년)

 

 

한 때 맥라렌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 메르세데스 벤츠는 맥라렌사의 지분은 무려 40%나 소유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슈퍼카를 제작하는 맥라렌과의 합작을 통해서 벤츠의 새로운 슈퍼카를 제작하고자 한다. 그렇게  맥라렌과 그리고 고든 머레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 새로운 슈퍼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SLR 맥라렌의 디자인은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맥라렌에서 사용하던 버터플라이 도어와 긴 앞을 가지고 있는 롱노즈 그리고 앞쪽에서 가장 뒤에 위치한 엔진은 차량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준다. SLR 또한 고든 머레이의 설계 답게 이상적이면서도 다양한 소재가 들어가면서 높은 가격을 만들어냈다. 
이로인해 고든 머레이와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의견 대립이 시작되었다. 서로 원하는 방향의 슈퍼카를 만드려고 고집하였고 계속 되는 마찰로 고든 머레이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결국 SLR 맥라렌은 고든 머레이의 손을 떠나 부족하게 완성되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몇몇 요소가 부족하고 아쉽다고 이야기한다.

 

 

SLR 맥라렌은 5.4L V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하고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이러한 조합은 626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고 시속 334km/h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당시 SLR 맥라렌은 벤츠의 실패작으로 벤츠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결국 벤츠는 이를 계기로 맥라렌과의 작별을 하게 된다.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

 

이후 맥라렌은 벤츠가 떠나게 되면서 영국 지역에서 많은 지분을 가지게 되어 영국에서 다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영국에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를 건설하고 새롭고 완벽한 환경에서 브루스 맥라렌이 원했던 그대로 조금 더 완벽한 차량을 제작하고자 한다.

 

 


 

 

 

글: editro GB (lgb03@naver.com)

카테고리: 자동차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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