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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한 폭스바겐 투아렉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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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20.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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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풀체인지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을 담은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이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에서 대형 SUV의 인기가 많아지고 다양한 모델이 나오고 있는만큼 그 대열에 참가해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아테온 그리고 티구안과 함께 폭스바겐 코리아의 재기의 짐을 짊어진 폭스바겐 투아렉,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을만한 특징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플래그십의 디자인

투아렉의 디자인은 폭스바겐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SUV 답게 웅장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언어는 폭스바겐이 최근 추구하는 형식의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으며 긴 보닛에서 부터 출발해 만들어지는 유려한 사이드 라인과 숄더 라인 등 전체적인 프로포션이 차량의 매력을 더해준다. 단순하게 차량을 웅장하고 고급스럽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여러 굴곡을 통해서 스포티한 모습이 보이도록 해준다.

R-line
R-line
R-line

현재 국내 출시한 트림 중 가장 높은 트림인 R-line을 선택하면 디자인 속 스포티함은 더욱 강조된다. 프런트 범퍼는 C-시그니처로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4바퀴에는 21인치 스즈카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안정감 있고 웅장하도록 디자인을 완성해준다. 차량 하부와 펜더의 색상은 검은색이 아닌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맞추어 고급스러움을 더해 다른 모델과 차별화한다.

R-line
R-line

품격에 걸맞는 실내 

기존 폭스바겐 차량들의 실내를 생각했다면 오산. 투아렉의 실내 디자인은 대형 SUV답게 품격과 각종 편의장치들로 구성되어있다. 센터페시아에는 15인치 크기의 TFT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터치 뿐만 아니라 제스처 인식을 통해서 운전 중 손쉽게 화면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콕핏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계기판이 자리잡는다. 이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와 큰 경계 없이 차량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며 한눈에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실내는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30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제공되고 R-line 트림에서는 실버 웨이브 알루미늄 데코, 가죽소재로 구성된 스티어링 휠, 카본 스타일 가죽과  R-line로고 등 차별화 된 실내 구성을 가진다. 짐 공간은 810L이며 뒷좌석 폴딩 시 1,800L까지 늘어나며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준다.

V6 TDI 하나의 엔진으로

국내 출시한 투아렉의 엔진은 2,967cc의 배기량을 가진 V6 디젤 엔진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맞물리는 이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4바퀴에 전달한다. 복합 10.3km/l의 연료소비 효율을 가지며 전 모델에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최고속도는 238km/h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1초의 시간이 소요되는 가속력을 지니고 있다. 

플랫폼 맛집에서 가져왔습니다.

투아렉에 사용된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제작한 MLB 에보 플랫폼으로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들의 다양한 SUV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많은 모델에서 사용 중이다. 현재 투아렉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량은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함께 만들어지고 있어 그만큼 높은 신뢰성을 가진 플랫폼이 적용되어있다.

편의를 위한 첨단장치들

폭스바겐 투아렉에는 주행과 안전 그리고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장치들이 운전자의 운전을 돕는다. 
올 휠 스티어링(All Wheel Steering)기능은 차량의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에도 조향 기능을 넣어 선회 시 긴 길이를 가진 차량도 쉽게 선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투아렉은 시속 37km/h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역위상 조향)하여 좁은 코너를 쉽게 돌아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시속 37km/h 이상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되어(동위상 조향) 빠른 반응성을 만들어 쉽게 차선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량의 높낮이도 운전자가 설정 가능하다. 센터콘솔 우측에 위치한 다이얼을 통해서 높낮이를 최대 -40mm까지 낮추거나 최대 70mm까지 에어서스펜션을 통해서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노멀 / 스포츠 / 컴포트 / 에코 / 스노우 / 오프로드 / 인디비쥬얼)에 따라서 차량의 높낮이가 조절되기도 한다.

편의장치 외에도 차량에는 안전을 위한 다양한 ADAS 시스템도 장착된다. 교차로 진입 시 달려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탐지해 경고 및 제동하며, 사고 발생 시 탑승자 보호 시스템으로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 및 파노라마 선루프를 자동으로 닫는다. 보행자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면 브레이크 조작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트레픽 잼 파일럿으로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에서 시속 60km/h이하라면 앞차량과의 간격과 차선을 맞춰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차선을 지키는 레인 어시스트, 주차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ADAS가 장착되어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지킨다.

3.0 TDI Premium
3.0 TDI Prestige
3.0 TDI R-Line

3개의 트림이 제공됩니다.

투아렉은 국내에 3개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3.0 TDI Premium, 3.0 TDI Prestige, 3.0 TDI R-Line으로 가장 낮은 3.0 TDI Premium이 8,890만 원에서 시작되고 3.0 TDI Prestige는 9,690만 원3.0 TDI R-Line은 1억 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에는 20인치 휠이, R-Line에는 21인치 휠이 장착되는 등 외관상의 차이를 가지게 된다.

새로운 투아렉은 국내 고급 SUV 시장과 대형 SUV시장을 함께 선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모델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스바겐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첨단 기술들고 편의장치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은 투아렉의 상품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월 50대의 판매량을 목표로 정했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Volkswagen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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