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 속에는 차체 패널 하나 없이 차량의 속이 모두 드러난 구조의 차량이 다이노 위에 묶여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차량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서 사용하고 있는 6.5L V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브램보에서 제작한 브레이크와 푸시로드 방식의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그렇다. 람보르기니에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12기통 엔진의 계보를 이어나갈 아벤타도르의 후속은 아니다. 이번에 람보르기니가 선보일 차량은 서킷에서만 달릴 수 있는 트랙 전용 하이퍼카이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스쿼드라 코르사(Squadra Corse)에서 제작하고 있는 차량으로 이번 영상은 람보르기니 공장이 위치한 산타가 볼로냐에서 첫 시동을 건 영상이라고 한다. 차량에는 8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6.5L V12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이며 이외에도 대형 리어윙, 루프 에어 스쿱, 이중 공기 흡입구를 가진 레이싱 후드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프레임으로는 전면에 알루미늄 프레임이 장착된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할 것이라고 하며 주행에 있어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셀프-락 타입의 디퍼렌셜이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아직 람보르기니에서는 새로운 12기통 계보를 이어나갈 차량은 공개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하이퍼카는 공도 주행에 맞춰진 베네노와 센테나리오 그리고 시안과는 다르게 공도의 규제에서 벗어나 서킷에서만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는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Lamborghin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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