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훔치는 달콤한 GT, 페라리 로마

La Nuova Dolce Vita

 

로마하면 떠오르는 단어, '고풍스러움'. 그 자체를 녹여낸 차가 출시됐다. 지난 28일, 1950~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현대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페라리 로마(Roma)가 글로벌 데뷔를 했다. 스포티한 우아함의 대명사인 페라리가 'La Nuova Dolce Vita(새로운 달콤한 인생)'를 재현한 차, 페라리 로마를 살펴보자.

250 GT 디자인을 계승하여 담다. 

페라리 로마는 프론트-미드십 엔진 자동차로부터 영감을 받아 조화로운 차체 비율과 우아한 균형미를 갖추었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의 2+ 패스트 백 쿠페 디자인을 담은 페라리 로마는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현한다. 돌출된 프런트는 샤크 노즈(Shark nose)모양과 같고 넓은 전면 보닛과 풍성한 볼륨이 페라리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 동시에, 페라리는 통풍구나 불필요한 장식물을 제거해 로마의 형태를 우아한 미니멀리즘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페라리 로마의 전면 2 개의 선형 풀 LED 헤드 라이트는 페라리 몬자 SP와 닮았다. 로마의 얼굴에 헤드 라이트가 독특함을 주고, 수평 조명 스트립이 날카로운 긴장감을 더한다. 후면 또한 현대적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 배기 장치가 하나로 통합되어 이룬 소형 디퓨저가 차량 후면을 완성한다.

듀얼 콕핏(Dual Cockpit)의 인테리어

페라리 로마의 인테리어는 듀얼 콕핏(Dual Cockpit) 컨셉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듀얼 콕핏(Dual Cockpit)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대시보드를 대칭적으로 구성 및 디자인하는것으로, 페라리 로마는 대칭성을 통해 현대적인 세련미와 독특한 개성을 인테리어에 담는다. 또한, 스포티한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라인과 볼륨이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강조하며 운전자의 운전 몰입도를 높여준다. 풀그레인 가죽과 크롬 알루미늄 맟 카본과 같은 최고급 소재는 실내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4 년 연속 선정된 '올해의 국제 엔진'이 탑재되다.

페라리 로마의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국제 엔진으로 선정된 620마력 V8 라인으로, 토크를 최대 77.5kg.m 출력하면서 연료 소비 및 배기 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개선됐다. 보디쉘과 섀시는 차량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되었으며, 프론트-미드십 엔진이 장착된 2+2 시트의 페라리 로마는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지녀 핸들링 성능 및 반응성을 한층 더 강화됐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7단 전 모델과 비교해 20% 작고 6kg 더 가벼워졌다. 8단 변속기는 작지만 35% 더 높은 토크를 출력하고, 변속기 소프트웨어와 강력한 ECU 그리고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의 통합 시스템이 8단 변속기를 더 빠르고 매끄럽게 만든다. 업그레이된 성능으로 무장된 페라리 로마는 최고 속도 320 km/h, 제로백(0-100km/h) 3.4초를 자랑한다.
이 이외에도, 페라리 로마는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는 제어 소프트웨어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와 페라리 엔진의 고유 사운드 트랙이 탑재된다.

동급 최고 공기 역학 성능

페라리 로마는 페라리의 공기 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의 협력 하에, 스포츠카의 다운 포스를 얻기위한 고도의 기술과 자동차의 설계 개념이 통합되어 설계되었다. 그 결과, 페라리 로마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급 최고의 공기 역학적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페라리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다운 포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는 이동식 리어 스포일러를 개발했다. 페라리 로마는 페라리의 다른 2+ 모델인 포르토 피노보다 250km / h에서 95kg 더 많은 다운 포스를 생성한다.

페라리 로마는 차량 무게가 적고 최신 사이드 슬립 컨트롤이 도입되어 탁월한 주행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페라리는 측면 슬립 컨트롤(Side Slip Control 6.0)과  동적 제어 시스템인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를 통해, 핸들링과 그립감을 높이고 브레이크 압력을 부드럽게 조정함으로써 주행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또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자율 비상 제동, 교통 표지 인식을 통한 차선 이탈 경고, 후방을 통한 사각 지대 감지 교차 교통 경보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ADAS (SAE Level 1) 시스템(옵션)을 도입했다.

7 년 유지 보수와 아시아 출시

페라리는 품질 관리와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페라리 로마 7년 유지 보수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정기 유지 보수 서비스는 고객이 몇 년 동안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제공되는 독점 서비스이며 중고 페라리를 구입한 소유자에게도 제공된다.
한편, 페라리 로마는 길이 4656 mm, 폭 1974 mm, 높이 1301 mm, 축거 2670 mm로 공차 중량 1570kg, 3.9L 가솔린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대략 3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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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윤경 에디터(yoonk7022@naver.com)
사진:Netcarshow
카테고리: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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