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자동차는 비효율적이다는 편견을 부수다."
고성능 자동차는 높은 출력을 내기 위해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게다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 또한 좁기 때문에 데일리카, 패밀리카로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그러나 효율적이고도 강력한 파워트레인, 실용적인 왜건의 차체를 조합한다면 어떨까?
가장 실용적이지만 스타일리쉬하다.
오늘날 존재하는 승용차의 종류 중 가장 실용적인 형태는 무엇일까? SUV? 세단? 정답은 왜건이다. 왜건은 세단과 비슷한 전고를 가지기 때문에 SUV보다 공력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면서도 세단에 비해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확보하여 세단과 SUV의 장점을 각각 흡수한 형태이다. A6 아반트는 왜건이다. 준대형 차급의 왜건은 SUV 못지않은 트렁크의 공간을 선사한다. 리튬 배터리를 뒤쪽에 위치하고도 405 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뒤 시트를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이 1,535 L까지 늘어나는 마법을 부릴 수도 있다.
왜건이라고 심심한 외관을 가졌다면 아쉬울 것이다. 그러나 A6 아반트 E-콰트로는 성능에 걸맞은 외관을 보여준다. 외관은 S-line을 두르고 스포티해졌다. 공격적인 인상의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블랙 사이드 미러 커버로 다이내믹한 인상을 꾸몄다. 단순히 스타일만 꾸민 것은 아니다. 19인치의 스포티한 휠, 레드 캘리퍼 브레이크, 스포츠 서스펜션 등 주행성에 어울리는 부속들도 갖추고 있다. 거기에 아우디가 자랑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 아우디 버추얼 콕핏 등 상품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 저성능, 전기와 가솔린 터보의 강력한 시너지
흔히 하이브리드하면 높은 연비, 낮은 출력, 반감된 재미를 떠올린다. 그러나 A6 아반트는 하이브리드의 편견을 깨버린다. 252마력(ps)의 2.0L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면 시스템 합산 출력 367마력(ps), 토크 5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7단 S Tronic 변속기가 콰트로 시스템(AWD)에 동력을 전달하면 콰트로는 노면을 놓치지 않고 힘을 뿜어낸다. 배터리는 14.1kWh의 용량을 탑재하였고 배터리만으로 51km를 주행 가능하다. 시스템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때는 135km/h의 속도에서 제한이 걸린다. 제로백(0-100km/h)은 5.7초, 연비는 유럽 기준 약 2.1~1.9 l/100 km의 효율을 낸다.
미래형 자동차에 가까워지다.
A6 아반트 E-콰트로는 EV, Hybrid, Hold의 세 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EV는 말 그대로 순수한 전기의 힘만으로 주행한다. Hybrid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모두 이용하여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돕고, 마지막으로 Hold는 전기 에너지를 보존한다. Hybrid 모드에서는 운전자의 이동 경로를 미리 인지하여 가장 최적의 효율을 내도록 동력원을 변경해준다. 이때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시스템, 실시간 주행 정보, 운전자의 주행 패턴, 그리고 차량 곳곳에 있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운전자를 위해 A6 아반트는 똑똑해졌다. myAudi 앱을 통해 차량에 탑승하기 전 공조 장치를 조작하여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공공 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있다. 바로 충전의 문제이다. 모드 3 스탠다드 케이블로 7.4 kW의 출력으로 충전할 경우, 2.5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도로에서도 문제없다. e-tron 충전 서비스가 24개 유럽 국가의 140,000개의 공공 충전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우디 A6 아반트 55 TFSI e quattro의 판매 가격은 유럽 기준 71,940 EUR(한화로 약 9,460만 원가량)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글: 이동현 에디터(yaya7070@naver.com)
출처: Aud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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