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럭셔리 SUV 라인업의 상징 GLS가 3세대 풀체인지를 거쳐 국내에 출시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국내 출시 차량은 AMG 패키지를 기본으로 GLS 400d와 GLS 580 두 모델이 출시된다.
벤츠는 더 뉴 GLS를 통해 도로 안팎에서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보이기 위해 '감각적인 순수미(Sensual Purity)'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선보였다. GLS는 전장 5207 mm, 전폭 1956 mm로 큰 치수가 주는 안정감과 존재감을 기반으로 한다. 이전 모델보다 60 mm 더 긴 3135 mm의 휠베이스는 GLS를 보다 길면서도 절제된 측면 디자인과 조화로운 비율을 자랑한다.
더 뉴 GLS의 전면은 벤츠의 시그니처 엠블럼이 중앙을 장식하고, 그 주위에 팔각형의 직립 라디에이터 그릴과 뼈 모양의 공기 흡입구 그릴이 심플하게 자리 잡는다. 더 뉴 GLS에는 멀티빔 LED 헤드 램프가 기본으로 있으며 헤드 램프 당 총 112 개의 LED가 있다. 법이 허용하는 한에서 최대 광도를 생성하여 헤드 램프의 밝기가 650 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운전자가 야간 주행 시 잘 보이도록 했다.
더 뉴 GLS의 후면은 트렁크 도어에서 리어램프로 연결되는 탄탄한 숄더 라인에 의해 근육이 있는 듯한 단단한 느낌을 준다. 투피스 테일 램프는 LED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리플렉터(후부 반사기)는 아래쪽으로 재배치되어 테일 램프가 더 평평하게 보이게 한다. 날렵하게 이어지는 크롬 트림 스트립으로 장식되어 있고 크롬 도금 언더 가드가 하단부에 크게 자리 잡아 위엄을 더해준다.
인테리어는 고급 가죽을 기본 소재로 해 실내에 한층 더 고급스러운 우아함을 선사한다. 벤츠만의 편안함과 SUV만의 디테일이 결합된 실내는 대시 보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데, 도어 패널로 흘러 들어가는 대시보드와 일체형 트림 요소가 도어와 만나면서 확장된 실내 분위기를 준다.
센터 콘솔은 대시보드와 대비를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 콘솔에는 2 개의 손잡이를 둠으로써 오프로드의 특징을 살렸고,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더불어 매끄러운 가죽 표면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며 넓은 트림과 플러시 핏 선 블라인드로 마무리한다.
더 뉴 GLS의 휠베이스가 길어진 덕분에 두 번째 시트 열에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내고 앞뒤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좌석이 가장 뒤쪽에 있을 때는 레그룸이 87mm 더 넓어진다. 또한, 두 번째 줄에는 60 : 40의 분할 접이식 리어 벤치 시트가 있고 40 : 20 : 40 분할 백 레스트가 있다. 세 번째 열은 신장 1.94 m의 사람까지 포용 가능해 전체적으로 실내가 넓은 공간감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더 뉴 GLS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이 탑재되어 12.3 인치 스크린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직관적인 화면과 쉬운 컨트롤로 운전자에게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MBUX는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을 통해 탑승자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는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데 예를 들어, 특정 요일에 A라는 사람과 전화가 잦다면 인공지능이 학습하여 이 요일에 A에게 전화가 온다면 자동으로 받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더 뉴 GLS 400d는 3.0L I6 디젤엔진이 330마력, 최대 토크 71.3 kg · m를 발산하며 최고 속도 236km/h를 자랑하고, GLS 580은 4.0L V8 가솔린 엔진이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 kg · m, 최고 속도 250 km/h을 뿜어내며 두 등급 모두 9단 자동 변속기(9G-Tronic)와 맞물려 고급스러운 자동차의 특성에 맞는 탁월한 출력을 제공한다.
GLS 580 4MATIC은 48 V 온보드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장착된 새로운 전기식 V8 가솔린 엔진으로, EQ Boost의 핵심 기술인 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가 가속 상태에서 단시간에 25.5 kg · m의 토크와 22마력을 만들어내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GLS 오프로드 패키지에는 전자 제어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장착된 트랜스퍼 케이스가 장착되어 액슬 사이에서 0-100 % 사이의 구동 토크를 가변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을 사륜구동과 결합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한편, 오프로드 주행만을 위함 감속 기어로 오프로드 주행 특성을 더욱 살렸다.
더 뉴 GLS에는 최신 Mercedes-Benz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되어 능동 안전 수준을 더욱 향상시킨 점 또한 눈길을 끈다.
경로 기반 속도 조정 기능이 있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위험 요소를 인식하기 전에 GLS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에 대응해 예방 조치를 취한다.
액티브 스톱 앤드 고 어시스트(Active Stop-and-Go Assist)는 차선을 지키며 안전거리를 빠르게 유지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3세대 GLS에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플러스(Adaptive Damping System Plus)가 장착된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된다. 댐핑 특성을 도로 상황과 주행 상황에 실시간으로 적용해 휠 서스펜션 마운팅이 승차감을 극대화하도록 최적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 개발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e-액티브 보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서스펜션(옵션)과 결합하여, 각 휠의 스프링 및 댐핑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우수한 승차감과 민첩함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한편, 3세대 풀체인지 더 뉴 GLS의 국내 출시가는 400d가 1억 3,860만 원, 580이 1억 6,3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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