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국내에서 A4와 A5 새로운 모델을 지난 3일 SNS 온라인 실시간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식을 채택했으며, 이번 신차는 아우디가 국내 세단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단추이니 만큼 라인업 강화에 특히 힘쓴 것으로 보인다. 부분 변경을 통해 재탄생한 A4와 A5는 성능은 동일하게 가져가면서도 외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2019 아우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전 모델이 독일 다운 모더니즘을 드러냈다면, 이번 모델에서는 모더니즘과 스포티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눈에 띈다.
스포티함의 정수를 담은 더 뉴 아우디 A4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5세대 아우디 A4는 A4 특유의 스포티함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아우디는 "전면부의 허니콤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범퍼, 액센트가 포함된 넓은 공기 흡입구가 자신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고 설명했으며, 공개된 모습에서도 차체 외관을 비롯한 실루엣은 준중형 세단 다운 역동성과 강인함은 물론,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밸런스 있게 표현했다.
뉴 A4의 가시적인 특징은 헤드라이트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높은 밝기의 LED가 촘촘하게 배열되어 넓은 가시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치 속눈썹이 생긴 듯한 디자인은 A4의 스포티함을 한층 살린다.
측면 실루엣 역시 캐릭터 라인에서의 부드러운 음영의 조화를 통해 차량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넓은 펜더와 스포티한 라인과 더불어 균형 잡힌 비율에 중점을 두었으며, 후면부는 LED 라이트를 가로질러 연결하는 크롬 스크립이 인상을 강조하고 LED 테일 라이프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되어 시인성을 높였다. 계층형 디퓨저에는 사다리꼴의 테일 파이프가 통합되어 후면을 마무리한다.
아우디는 "실내 공간에는 밝고 탁 트인 느낌을 극대화해주는 요소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송풍구는 차체의 넓은 폭을 강조하고 그 위의 크롬 스트립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독립적으로 배치된 12.3인치 디스플레이에는 주행 속도와 RPM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풀 HD 해상도로 선명하게 표시해 주며, 센터 콘솔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아우디 A4 세단은 TFSI 가솔린 엔진 2종과 TDI 디젤 엔진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2.0 40 TFSI와 2.0 40 TFSI Premium은 최대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32.6kg.m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2.2 km/ℓ다. 반면 2.0 35 TDI와 2.0 40 TDI Quattro는 각각 최대 출력 163마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38.7kg.m, 40.8kg.m로 복합연비는 15.9 km/ℓ, 13.8 km/ℓ다. 엔진에는 최적의 트랙션과 주행 역학을 보장해 주는 콰트로 4륜 구동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4종 엔진은 모두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40 TFSI에는 17인치 S- S-암 다이내믹 디자인 휠이, 40 TFSI Premium과 35 TDI에는 S-Y-스포크 S 디자인 휠, 마지막으로 40 TDI Quattro에는 S-스포크 다이내믹 디자인 휠이 적용되어 엔진마다 색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A4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와 같은 시스템들과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역시 기본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시속 85km 이하로 주행 중에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적으로 경고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진동시키는 기능
한편, A4의 국내 출고가는 40 TFSI가 4,752~5,252만 원, 35 TDI 5,452만 원, 40 TDI Quattro 5,802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시선을 끄는 디자인 아이콘, 더 뉴 아우디 A5
A5 역시 허니콤 형태의 전면부 그릴과 보닛 아래로 돌출된 형태의 흡기구로 한층 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전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A5는 스포트백, 쿠페, 카브리올레 3가지 버전이 있으며, 스포트백과 쿠페는 와이드한 공기 흡입구와 크롬 트림으로 강렬해진 앞 모습과 플랫 루프라인 및 스포티한 사이드라인의 측면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디퓨저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매트 알루미늄 실버 마감의 트림과 사다리꼴의 테일 파이프 트림은 널찍한 뒷모습을 부각시킨다.
A5 카브리올레는 보다 슬림 해졌으며 매력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외관이 특징이다. A5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고 있으며, 3가지 색상이 선택 가능한 어쿠스틱 소프트 탑은 50km 미만의 주행속도에서 15초 만에 열리고, 18초 안에 닫힌다.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더 뉴 아우디 A5에도 장착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전방 차량과 맞은편 차량의 눈부심을 방지해 주고 도로와 표지판을 과도하게 비추지 않으면서도 완전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A4와 마찬가지로 A5는 넓은 실내 공간감을 전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으며, A5는 가족의 레저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수평으로 배치된 디자인과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글래스룩 도어 트림은 물론, S 라인 디자인 패키지(옵션)으로 실내에 한층 더 개성을 줄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제공하는 12.3 인치 MMI 내비게이션과 버츄얼 콕핏이 적용되어 간단한 조작으로 제어가 가능하게 한 한편, 아우디는 "직관적인 메뉴 안내 및 간결하게 중요한 주행 관련 정보만 보기 쉽게 표시해 주는 운전자 중심의 디스플레이 버츄얼콕핏으로 편안한 운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A5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같은 운전자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되어 있으며,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다이내믹, 컴포트, 자동, 개별 맞춤형, 효율 모드)를 통해 취향대로 다양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A5 카브리올레 또한 넥 히터 덕분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전동 어쿠스틱 탑을 통해 운전자가 주행 중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5의 엔진 역시 가솔린과 디젤의 선택 사항이 있는데, 스포트백은 2.0 45 TFSI quattro Premium, 2.0 40 TDI quattro Premium이 있고, 쿠페는 2.0 45 TFSI quattro Premium, 카브리올레는 45 TFSI quattro Premium으로 가솔린 3종 디젤 1종이다. 45 TFSI quattro 가솔린 엔진은 최대 토크 252마력, 최대 토크 37.7kg.m에 복합연비 평균 10.6 km/ℓ이고, 40 TDI 디젤 엔진은 최대 토크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에 복합연비 평균 13.5 km/ℓ로 모두 7단 S 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맞물리며 휠 디자인은 19인치 S-트윈-암 디자인 휠이 적용된다. A5에도 콰트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주행 상황에 맞게 구동력을 배분해, 주행 중 역동감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준다.
A5는 스포트백이 6,252만 원, A5 쿠페가 6,402만 원, A5 카브리올레가 7,302만 원으로 출고가가 책정되었으며,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고 이는 A4도 동일하다.
글:김윤경 에디터(yoonk7022@naver.com)
사진:Audi
카테고리: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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