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아우디 스포츠팀 소속인 롤란드 굼퍼트(Rolnad Gumpert)가 만든 회사인 굼퍼트에서 아폴로라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차량이 출시했었다. 안타깝게도 경영악화로 파산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홍콩의 한 기업으로 인수되어 'Apollo Automobile'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다시 등장한 아폴로는 이전에 출시했던 차량에 영향을 받아 역시나 강력한 자동차를 들고 나왔다. 바로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속이나 모터쇼에서나 볼법한 차량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은 괴물 같은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인텐사 이모지온(Intensa Emozione)'은 이탈리아어로 '격렬한 감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름의 의미처럼 이 차량을 탑승하면 격렬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까?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의 디자인은 날카롭다. 마치 조금 전에 간 칼을 보듯 날카롭고 강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유려하고 낮은 차체 그리고 거대한 윙은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름답다.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질주하는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은 시속 300km/h로 질주하면 약 1,300kg의 다운 포스를 얻어 땅과 물아일체가 되어버릴 정도이다.
아폴로 인텐산 이모지온의 섀시는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에 서브 프레임도 모두 탄소섬유로 제작되었다. 또한 섀시의 구조는 강력한 강성으로 안전은 물론 공기 역학적 효율을 높이고 아주 가벼운 무게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앞뒤 탄소섬유 서브 프레임과 탄소섬유 모노코크 보디까지 합쳐 섀시만 총 105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섀시뿐만 아니라 위로 덮이는 외부 패널 또한 모두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1,250kg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완벽한 섀시 위로는 강력한 엔진이 자리 잡게 된다.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에는 터보도 없고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없다. 6.3L V12기통 엔진과 성능과 검증된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게 된다. 이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보다 더욱 빠른 변속 속도와 가벼운 무게로 아폴로에 최적화되어있다고 한다.
이 조합으로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은 780마력의 최대출력을 가지게 되고 335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또한 100km/h까지는 2.7초면 금방이다.
새빨간 실내는 마치 아폴로의 강렬함을 내비치는듯하다. 실내의 곳곳은 탄소섬유로 마감되었으며 드라이버를 잘 잡아줄 버킷 시트와 운전자에게 집중되어있는 콕핏이 전부이다.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차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알려주며 독특한 스티어링 휠에는 중립과 후진 버튼부터 방향지시등까지 다양한 컨트롤 버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폴로 인텐사 이모지온은 전 세계 단 10대 한정 생산하며 가격은 약 3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아폴로 사에서 제공하는 서킷 체험 프로그램과 다음에 출시할 아폴로 에어로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슈퍼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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