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동차 컬렉터 이야기, 엘리사 스티븐스

 

남자라면 누구나 슈퍼카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 많은 부자들은 타보기도 힘든 자동차를 여러 대씩이나 구매하곤 한다. 전 세계에 많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어떤 차가 인기가 많고 또 그들은 어떤 자동차를 가지고 있을까? 비록 우리에겐 먼 이야기일지라도 전 세계 자동차 컬렉터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카라이프를 알아보자.

 

 

 

 

 

엘리사 스티븐스
(Elisa Stephens)

 

 

엘리사 스티븐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사립 미술 종합 대학교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의 총장으로 그녀는 학교를 설립한 리처드 S. 스티븐슨의 손녀이다. 그녀 역시 가족들의 영향으로 예술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또한 그녀의 아버지인 리처드 A. 스티븐슨의 자동차 사랑이 그대로 이어졌다.

 

 

엘리사 스티븐스는 자신의 학교에 자동차 박물관을 세워 누구든지 자신의 자동차 컬렉션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오래전 디자인된 클래식 카를 직접 보고 느끼며 많은 디자인적 영감을 받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과연 그녀는 어떤 차량을 소유하고 있을까?

 

 

 

 

 

Elisa Stephens`s Collection TOP 5

 

 

 

Aston Martin DB5
(1963)

 

 

애스턴마틴 DB5는 1963년부터 1966년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영화 '007'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더 유명하다.  애스턴마틴 DB5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ZF에서 제작한 5단 변속기를 장착하여 282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고 233km/h까지 질주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DB5는 컬렉터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모델로 50억 원에 거래된 적이 있을 정도로 비싼 몸값을 가지고 있다.

 

 

 

Duesenberg Model J
(1929)

 

 

듀센버그는 1920년대에 희대의 명차를 만들어내던 회사로 한때 롤스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최고가의 최고급 차량을 제작했다. 그중 엘리사 스티븐스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 J는 가장 많은 신경을 써서 제작한 모델로 1929년 당시 완성차량 가격은 한화로 2천만 원이 호가하였다고 한다. 많은 셀럽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이 줄을 서서 샀다는 이 명차는 직렬 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192km/h의 최고속도를 지니고 있었다. 현재 이 차량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Rolls Royce Phantom II
(1932)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롤스로이스가 지금까지 만들고 있는 팬텀 모델. 팬텀 2는 팬텀의 시작과 같은 모델로 7.7L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4단 수동 변속기와 맞물려 12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팬텀 2는 1934년형 모델이 약 17억 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Mercedes Benz 300SL
(1954)

 

 

300SL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량으로 원조 슈퍼카라고 불릴 만큼 비싼 가격과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위로 개폐되는 걸윙도어는 하나의 상징이 되어 최근에 탄생한 SLS AMG에도 영향을 미쳤다. 300SL은 3L 직렬 6기통 엔진과 4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21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약 24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Cadillac Eldorado Biarritz
(1963)

 

 

캐딜락 엘도라도 비아리츠는 엘도라도 전체 모델 중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 모델로 세계 2차 대전의 영향으로 당시 사용되었던 전투기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비행기의 꼬리날개를 연상시키는 뒤쪽의 테일 핀이 굉장히 인상 깊다.
엘도라도 비아리츠는 V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4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345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1,320대만이 제작되었으며 7,500달러 (한화 약 800만 원)의 가격으로 1960년대에 판매되었다.

 

 

 

 

 

 

 

그녀는 미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자동차만을 수집하여 학생들이 오래전에 디자인된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보며 더 많은 것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 그녀는 차량을 단순히 수집하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보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클래식 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수집가가 아닌가 싶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academyautomuseum
카테고리: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
Copyright ⓒ 2018. 오토모빌매거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