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기준으로 포르쉐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포르쉐에서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70년 전의 포르쉐 모습과 지금의 포르쉐 모습을 한 차량에 담아놓은 911 스피드스터 컨셉트를 공개하였다.
포르쉐는 911 스피드스터 컨셉트를 70년 전 356 NO.1이 공개된 날짜와 동일한 6월 8일에 공개하게 되었다. 911 스피드스터 컨셉트는 70주년 기념으로 등장한 만큼 차량의 디자인에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본 베이스로 911 GT3를 사용하였으며 실제로 이 차량이 개발된 곳도 GT3 RS를 제작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센터'에서 제작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신 911의 모습이 보이지만 얼핏 보면 포르쉐의 초기 모델 356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클래식한 요소들을 먼저 찾아보자면 사이드 미러와 보닛 중앙에 위치한 주유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사이드 미러는 356에 사용된 것과 비슷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하였으며 보닛 중앙에 위치한 주유구는 1950년대 사용하던 방식으로 포르쉐 550 스파이더의 모습을 연상캐한다.
기본적인 라인은 911 GT3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964 스피드스터부터 사용된 '이중 버블'이라는 구조로 디자인된 뒤쪽 커버로 인해 조금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이 커버로 인해서 기존의 911의 느낌은 물론 356의 매끄러운 실버 색상과 함께 리어 라인이 같이 보여 클래식함이 더해진다. 또한 클래식 911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5스포크 훅스 디자인으로 911의 전통성을 살려냈다. 이 휠은 21인치로 하이글로시 클로버 리프트로 장식되어있으며 가운데 장착된 센터 락을 이용하여 장착되게 된다.
헤드램프에는 레이싱에서 램프가 깨져 유리가 비산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부착하는 테이핑을 그대로 재현하여 헤드램프 디자인에 적용하였다. 실내는 356에 사용되었던 브라운 색상의 가죽이 적용되어 클래식함을 보여주며 경량화를 목표로 하는 스피드스터답게 에어컨, 라디오 등과 같은 각종 편의 장비들이 모두 빠져있어 오직 변속 노브와 스티어링 휠, 계기판만이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있다.
911 스피드스터 컨셉트는 4.0L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6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하여 약 500마력 이상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배기관이 장착되어있으며 GT3 RS를 제작한 곳에서 만든 만큼 9,000rpm까지 사용하며 달릴 수 있다고 한다.
포르쉐에서는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차량이지만 앞으로 911 스피드스터의 생산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여 스피드스터 모델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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