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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포르쉐 70주년을 기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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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8. 6.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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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처음 등장한 포르쉐가 2018년이 되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였다. 포르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Sportscar Together'라는 주제로 많은 사람들과 7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포르쉐 70주년 행사는 'Sportscar Together'라는 문구에 알맞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다같이 포르쉐를 즐길 수 있었다.

 "Sportscar Together !"

 

 

양재 필파깅에서 진행된 포르쉐 70주년 행사에는 포르쉐를 이미 소유하고 잇는 오너들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다같이 참여하였으며 행사장에는 포르쉐의 역사를 알 수 잇는 다양한 클래식카와 현재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918 스파이더까지 전시되어있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실제 오너들의 포르쉐가 전시되면서 구형에서 신형, 다양한 모델과 옵션(색상)으로 구성되어 굉장히 많은 포르쉐 모델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별건 아니지만 전시된 차량 중에는 포르쉐 코리아 마이클호르스트키르쉬 회장의 911 터보 카브리올레 모델도 볼 수 있었다.

 

550 스파이더 

 

행사장 한 켠에 서있었던 550 스파이더는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제작한 차량으로 60년전 매우 인기가 많았던 배우 제임스 딘의 애마이자 사고가 발생한 차량이기도 하다. 원래 550 스파이더는 경주를 위해 제작된 차량이기에 모든 것이 오로지 달리기에만 맞추어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1955년부터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단 100대만이 생산되었다. 

550 스파이더는 1.5L 공랭식 4기통 DOHC 수평대향 엔진을 뒤에 얹고 최대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21N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시되어잇는 차량은 포르쉐 박물관에서 직접 가져온 차량으로 포르쉐 박물관에서도 쉽게 볼 수없다고 한다. 행사장에서는 918 스파이더 때문인지 굉장히 귀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크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911 history 

 

포르쉐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911의 역사를 직접 볼 수 있는 총 3대의 911이 전시되었다. 전시된 911은 930, 993, 991 모델로 3대의 차량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930 모델은 실제 국내 오너의 차량으로 911의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930은 처음으로 터보차저를 사용하였으며 1989년까지 2만대 가량의 차량을 가장 오래동안 생산해냈다. 

 

930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차량은 현재 도로 위를 누비고 있는 991 차량이다. 991 차량과 바로 옆에 있는 930 차량을 비교하며 살펴보면 911이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을 몹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로 전시되어있었던 993도 실제 오너의 차량으로 마치 박물관에 전시되던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관리상태가 아주 좋았다. 993은 포르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제작된 차량으로 911 중 마지막 공랭식 엔진을 탑재하여 매우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993은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포르쉐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나름 의미있는 모델이다. 

 

959 

  

전설의 포르쉐라고 불리는 959도 함께 전시되어있었다. 전시된 차량은 959가 개발된 본연의 목적인 랠리버전으로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던 차량이다. 원래 959는 랠리에 출전하기 위해 911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포르쉐에서는 959를 양산형 모델로 제작하였으며 이는 엄청난 성능과 신기술이 적용되어있었다. 당시 페라리가 F40을 제작한 이유도 959만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하여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기에 959의 퍼포먼스를 짐작해볼 수 있다. 

 

918 SPYDER 

 

이번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918 스파이더였다. 국내에 3대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918 스퍼이더를 길거리에서 마주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가장 인기가 많았다. 멋진 외관에 더불어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작동시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성능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행사장에서는 신동헌 편집장과 함께하는 918 스파이더 코너를 만ㄷ르어 행사장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함께 시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918 스파이더도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던 차량으로 판매량 918대에 포함되지 않고 오직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차량이다. 그렇기에 실내에 있는 한정판 뱃지에는 000이라고 표기하여 0번째 차량임을 알려준다.

외관은 물론 실내를 바라보는 내내 컨셉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918 스파이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125마력과 15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와 608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4.6L V8기통 엔진이 결합되어 합산 출력 887마력의 출력을 발휘하여 강력한 주행을 해낸다. 또한 전기모터만으로 19km를 아주 조용하게 주행할 수 있다. 굉장한 성능을 가진 918 스파이더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여 보기와 다르게 리터당 33.3km라는 어마무시한 연비를 보여주어 친환경적인 것을 알 수 있다. 

 

 

2018 Cayenne 

 

 

포르쉐에서 이번 7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새로운 카이엔의 모습을 공개하였다. 이번 신형 카이엔은 911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6기통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와 결합하여 340마력의 최대출력, 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기존 차량보다 스포티하면서 잘 다듬어진 듯하다. 특히 많은 변화를 준 테일램프는 포르쉐 파나매라와 유사한 모양을 하여 하나의 패밀리룩을 형성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도 많은 파나매라와 같이 많은 부분이 디스플레이화 되면서 첨단의 느낌이 물씬 난다. 센터페시아에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세녀 매니지먼트(PCM)'라고 불리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운전장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며 기어노브 주변으로는 버튼이 최소화되고 터치방식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 첨단적인 느낌이 강하다.
또한 이번 카이엔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제동장치와 같은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이 장착되고 적절한 파워배분을 통해 민첩한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추진력을 유지시켜준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억 180만원부터 시작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
#Sportscar Together

포르쉐는 70주년을 맞이하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축하하고 있다. 포르쉐는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포르쉐, 즉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게 해주면서 다같이 70주년을 축하하고 포르쉐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남녀노소 포르쉐를 즐길 수 있었던 이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드림카로 포르쉐를 떠올리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가지며 국내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오토모빌매거진

카테고리: 국내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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