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쉐보레에서 중형 SUV 블레이저(Blazer)를 공개하였다. 블레이저는 최근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이쿼녹스와 트레버스의 중간에 자리 잡을 차량으로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완성시켜주는 동시에 라인업의 다양성을 부여해줄 차량이다.
블레이저의 스포티한 디자인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쉐보레의 대표적인 머슬카 카마로와 비슷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카마로에 적용된 날렵하고 얇은 데이라이트와 같이 블레이저에도 날렵하고 얇은 데이라이트가 적용되어있으며 카마로보다 더 강렬하게 자리 잡고 있는 그릴이 블레이저를 더욱 스포티해 보이게 만든다. 앞쪽에서는 직선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강렬해 보인다면 뒤쪽으로 갈수록 곡선미를 보여주며 스포티하면서 약간의 고급스러움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게 이어진 캐릭터 라인과 볼록 튀어나온 휀다는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하게 보이게 만들어준다.
블레이저는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RS 모델과 고급트림에서는 21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게 된다.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과 편의장치
스포티한 디자인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레이저의 실내 또한 카마로에 적용되어있는 실내 디자인을 적용하여 독특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센터패시아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AVN이 적용되어있으며 그 밑으로 에어벤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블레이저에는 스마트 크루스 컨트롤 (ACC)와 더불어 스마트폰 뭇너충전 시스템, 원격 시동 장치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자리를 잡게 된다.
트렁크 공간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을 따라 칸막이를 이동시켜 원하는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당연히 2열 시트 폴딩을 통해서 넓은 짐 칸을 누릴 수도 있다.
블레이저의 두 심장
현재 공개된 사양으로는 두 개의 가솔린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2.5L 직렬 4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193마력, 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3.6L V6 엔진은 최대출력 305마력, 37.2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두 엔진 모두 직분사 방식에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운전자가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지금 공개된 차량은 가솔린 엔진 밖에 없지만 앞으로 디젤 엔진도 장착되지 않을까 싶다.
블레이저는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이쿼녹스와 트레버스를 국내에 도입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GM은 현재 블레이저가 가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출시하였고 대형 SUV 트레버스는 현재 출시 준비 중에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나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글: editor GB (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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