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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오일 이야기, 엔진오일 편

AUTMAG

by Rollingkr 2018. 1.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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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여러 가지 기계부품들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다. 이 부품들은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동력을 생산하고 동력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하지만 기계가 움직이면서 생기는 마찰을 줄여주고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 윤활제를 필요로 한다. 

 

엔진오일

엔진은 실린더 안에서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하는 힘으로 동력이 발생된다. 합금으로 제작된 엔진 블록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피스톤 사이에 윤활제가 없다면 심한 마찰력으로 인해서 심하게 파손되거나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 윤활제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의 특징과 역할

엔진오일은 단순한 기름이 아니다. 엔진오일은 윤활 역할이 뛰어나고 기포가 일어나지 않으며 산화 반응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또한 열에 의해서 기능이나 성질이 변화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만 엔진오일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엔진오일의 색상은 사진과 같이 투명한 금빛을 보이며 교환할 때가 되면 새까만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다면 엔진에서 엔진오일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첫째, 당연한 역할로 윤활의 역할을 해낸다. 거의 딱 맞는 실린더 내에서 피스톤이 상하운동을 한다면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엔진오일은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에 유막을 형성하여 마찰력의 줄이고 커넥팅 로드와 크랭크 축 사이 베어링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 뜨거운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의 역할을 한다. 엔진은 폭발을 이용해 동력을 얻어내기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 엔진 내에서 뜨거워진 엔진오일은 오일 팬으로 돌아가 온도를 낮춘 후 다시 엔진실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순환을 통해 엔진오일은 냉각의 역할을 해낸다.
셋째, 충격 완화와 녹 방지이다. 엔진오일의 점성을 이용하여 윤활의 역할도 하지만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켜준다.
넷째, 엔진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세정의 역할을 해낸다. 실린더 내 연소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입자들이 발생하게 되어 엔진실로 유입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엔진오일은 탄소입자들을 깨끗이 청소하게 된다. 오일에 섞인 탄소입자들은 오일필터를 지나 정화되어 사용된다.

 

엔진오일 교환하기

한 기름으로 계속해서 치킨을 튀기면 쉽게 타는 것과 같이 엔진오일도 오랫동안 엔진 내에서 순환을 하다 보면 수명을 다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엔진오일은 5,000km~7,000km 사이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의 양도 중요하다. 너무 많은 양이 들어가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적은 양이 들어가도 좋지 않다. 자신의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하고 싶다면 일단 보닛을 열어라. 엔진에는 대부분의 차량에 노란색 고리가 장착되어있다. 이 고리를 빼면 철 막대기가 나오는데 휴지로 한 번 깨끗이 닦은 후 다시 끝까지 밀어 넣어 엔진오일을 찍어 올리면 양을 알 수 있다.(이때 차량이 평지에 있을 때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다.) 엔진오일이 찍혀있는 지점이 F와 L 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만약 L에 많이 가깝다면 보충을 해줘야 한다. 엔진 오일 보충은 엔진 위에 위치한 뚜껑을 열어 보충하면 된다.

 

몇몇 차량은 수동이 아닌 전자식으로 체크가 가능하다. 수동식보다 훨씬 편리하게 한눈에 엔진오일의 양을 알아볼 수 있다.

 

엔진오일의 종류

엔진오일은 광유와 합성유 두 가지 종류의 오일로 분류된다.

광유

광유는 원유를 가지고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엔진오일이다. 순수하게 기름으로 만들어진 엔진오일로 합성유에 비해서 불순물이 많다.
광유의 장점은 단 한가지 합성유에 비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광유는 L 당 평균 7천 원 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어 부담 없이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갈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을 상쇄시켜 버린다. 광유는 원유를 정제하여 만든 것으로 미쳐 걸러지지 못한 불순물이 있어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할수록 산화되면서 찌꺼기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고온에서는 점도가 떨어져 고 RPM에서는 불리하다.

합성유

합성유는 직접 화학적인 합성을 통해서 만들어진 연료로 윤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연구 개발된 오일이다.
합성유는 엔진오일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 각종 화학물질을 섞어 만들었다. 그렇기에 고온 고압 상태에서도 윤활 역할을 해내며 광유와 반대로 찌꺼기가 적다. 또한 광유보다 약 2배가량 더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역시나 단점은 바로 가격. 오랜 연구와 광유보다 더 많은 생산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L 당 3만 원이라는 고액을 가지고 있다. 비싸지만 엔진에 더 좋은 것은 바로 합성유!

 

만약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갈지 않았다면?

평균적으로 교체하는 5,000km가 넘었는데도 교체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계속 주행한다면 엔진에 심각한 무리를 준다. 엔진오일은 당연히 윤활 효과를 잃어버리고 많은 찌꺼기가 생기고 점도가 너무 강해져 엔진이 움직이는데 더욱 큰 방해를 하게 된다. 연비가 확연히 안 좋아지고 매연이 많아지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엔진 자체를 교체해버려야 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입니다!

 

 

-editor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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