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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클래식 카를 전기자동차로 바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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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8. 12. 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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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점점 좁혀지는 환경규제의 범위로 인해서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 못하는 클래식 카들을 차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애스턴마틴이 애스턴마틴 클래식 카를 타고 맘껏 질주할 수 있게 오너들에게 재미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제작하였다.

애스턴마틴에서 제공하는 헤리티지 EV 서비스는 소유하고 있는 올드 카에 전기자동차의 파워트레인을 얹어서 어디서든지 환경규제의 제재를 받지 않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복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첨단 기술을 더하면서 클래식 카를 예전의 상태보다 더 빠르게 질주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애스턴마틴에서 헤리티지 EV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모델로 1970년도에 생산된 DB6 MK2 Volante 모델로 정하였다. DB6는 DOHC 직렬 6기통 엔진과 ZF 사에서 제작한 5단 수동변속기나 3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282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던 차량이다.

현재 애스턴마틴에서는 DB6 차량은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친 후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애스턴마틴의 클래식 카를 복원하는 '애스턴마틴 웍스(Aston Martin Works)'에서 진행하게 된다.

헤리티지 EV 프로젝트를 통해서 클래식 카에 탑재되는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은 평범한 파워트레인이 아닌 차후 애스턴마틴에서 선보일 라피드 E(Rapid E)에 적용될 전기파워트레인과 첨단 기술들이 함께  접목되어 탑재되기에 단순히 전기자동차로의 전환보다는 미래와 과거의 만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에서는 헤리티지 EV 프로젝트가 환경규제로 달릴 수 없는 클래식 카를 달릴 수 있게 만들어주면서 이를 통해 역사적 유산을 지켜낼 수 있으며 오래된 클래식 카에 차세대 전기파워트레인을 얹어 도로 위를  질주한다는 것이 오너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고 더 큰 가치를 가진 수집품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애스턴마틴의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서 클래식 카를 더 오래 쌩쌩하게 타고 다닐 수 있으면서도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속에서도 억압되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클래식 카를 운전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예전의 기술이 담겨 있는 자동차를 새롭게 만들면서 클래식카로서의 의미를 잃는 것은 아닌지, 과연 이 프로젝트가 유산을 보존하는 일인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도 한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친환경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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