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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부활한 토요타 수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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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9. 1. 1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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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놨던 일본의 한 스포츠카가 있었다. 수프라라는 이름을 가진 그 차량은 심심한 외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금 손을 본다면 수백마력이 넘어가는 출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괴물 같은 차량이었다. 더불어 분노의 질주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에 익었을 법한 차량이다. 하지만 환경규제와 일본의 경제 위기로 그 자취를 감추었고 16년이 지난 2019년 다시한 번 전설로만 남았던 수프라의 이름으로 새로운 자동차가 북미 오토쇼에 등장하였다.

수프라의 부활은 토요타가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수프라 컨셉카를 선보이면서 시작되었다. 4세대 수프라의 디자인을 품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컨셉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수프라에 대한 부활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수프라가 2019년 북미오토쇼를 통해서 양산 버전을 공개하게 되었다. 이번 양산 버전은 BMW Z4의 플랫폼을 공유해서 만들어졌다.

새롭게 재탄생한 수프라는 기존 수프라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면서 21세기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추면서 나름데로의 전통과 상품성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둥글면서도 강렬하지 않고 똘망한 헤드램프와 길게 쭉 늘어진 보닛을 통해서 4세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완벽한 핸들링과 안정된 코너링 자세를 달성하기 위해 순수 스포츠카의 이상적 개념을 추구하기 위해 축간거리, 윤간거리 및 무게중심의 3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치시켰으며 전방/후방 중량 균형에서 이상적인 50/50 분배를 만들어내고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춰내면서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실내에서도 최대한 4세대 수프라의 모습을 적용시키려 노력하였지만 아쉽게도 4세대 수프라의 모습보다는 BMW Z4의 흔적이 더 잘보인다. 8.8인치 TFT 디스플레이 계기판으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옵션에 따라 곳곳에 빨간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며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신형 수프라에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된 엔진이 앞쪽에 올려지고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총 3가지의 엔진으로 직렬 6기통 엔진 하나와 직렬 4기통 엔진 2개로 직렬 6기통 엔진은 340마력(PS), 500N・m의 토크를 발휘하고 직렬 4기통 엔진은 각각 258마력(PS)과 145마력(PS), 400N・m, 32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모든 엔진은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게 되며 4기통 엔진은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어 미국에선 6기통 수프라만 만나볼 수 있다.

수프라는 일본과 미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미국 시장을 많이 고려했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17년만에 부활한 수프라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지니고 있다. 수프라는 최소 올해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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