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 3월에 개최될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부분변경 7시리즈를 이미지와 주요 스펙과 함께 공개하였다. 이번 7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더 강력해진 성능, 다양한 첨단 기능 그리고 약간의 디자인 수정과 함께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7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40% 확장된 키드니 그릴이다. 그릴을 확장시키면서 웅장한 모습과 더불어 더 좋은 냉각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정확한 윤곽을 가지고 있는 보닛은 5cm 늘어났으며 강렬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에는 LED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옵션 선택에 따라서 레이저 헤드 램프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레이저 헤드 램프를 장착하게 되면 정밀한 컨트롤을 통해서 앞 차량의 눈부심을 방지하고 고속으로 주행 시 600m 정도로 먼 거리까지 빛을 비춰주면서 야간에 훨씬 더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테일램프는 기존 모델 대비 35mm 더 얇은 모습을 보여주고 두 램프 사이에 크롬 장식과 함께 얇게 이어진 램프를 통해서 주간 주행 시 점등되어 차량에 대한 시인성을 높였다. 하단에는 더욱 커진 배기 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을 크롬으로 감싸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측면에는 휠 아치 쪽에 새로운 디자인의 윙을 만들어 최적의 공기흐름을 만들어낸다. 5.1mm 더 두꺼워진 유리로 정숙성을 더하는 동시에 실내 음향기기들의 효과를 더욱 높여냈다.
실내에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장착되고 달라진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는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있고 시트의 퀼팅 무늬를 새롭게 추가시켰다. 센터패시아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였고 새로운 인테리어 비니어가 추가되고 바우어 엔드 윌킨스 다이아몬드 스피커와 후석 뒷좌석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옵션을 통해 장착할 수 있게 된다.
2020 BMW 7시리즈에는 강화도니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M760Li xDrive 모델에 장착되는 V12기통 엔진에는 가솔린 입자 필터가 추가되고 새로운 8기통 엔진을 장착하는 750Li xDrive와 750Li xDrive에는 약 80마력 정도 더 상승한 530마력의 출력을 지니게 되었다. 최대 4개의 터보가 장착된 디젤엔진은 최소 265마력에 서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구동되며 더 높아진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서 스포트 모드에서 394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전기모터만을 이용한 주행 가능 거리는 50km~58km까지 증가하였다.
편의 기능으로는 스티어링 휠과 연동되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로 자율 주행에 가까운 기술을 느낄 수 있으며 신형 3시리즈에서 공개되었던 '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를 통해서 좁은 골목을 들어갔다가 반대로 오고 있는 차량과 마주치거나 좁은 주차장에 들어왔다가 차량을 그대로 뒤로 다시 빼야 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기능으로 차량이 들어갔던 동선을 기억하고 센서를 통해 주변을 파악해 컴퓨터의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후진으로 최대 50m 이동하여 공간을 빠져나오는 기능을 통해서 후진 시 운전자의 어려움을 돕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ADAS가 장착된다.
새로운 7시리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올해 가을쯤에 나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NetCarShow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오토모빌매거진.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