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북미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라인(국내명: i30N 라인)과 함께 고성능 브랜드를 통해서 새로운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출시 후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낸 브랜드 N의 i30N TCR에 이어서 이번엔 벨로스터N의 모습을 한 벨로스터N TCR을 공개하였다.
벨로스터N TCR은 독일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본부(Hyundai Motorsport Headquarters)에서 개발되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N TCR이 북미 지역 모터스포츠에서 브랜드 N의 입지를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 머신이 참가하는 TCR(Touring Car Race)은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에서 개최하는 공인된 레이스로 제조사가 참여하는 것이 아닌 제조사에서 규정에 맞게 제작된 머신을 레이싱 팀(고객)이 구입하여 해당 차량을 가지고 출전하는 레이스이다. 그리하여 TCR 레이싱 팀들은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 중 하나를 선택하여 출전할 수 있게 된다.
TCR은 총 3가지로 나뉘는데 지역 시리즈(Regional Series)와 국가 시리즈(National Series) 그리고 가장 최상위 대회인 WTCR(World Touring Car Cup)로 나뉘게 된다.
벨로스터 N TCR은 터보차저가 장착된 2.0L 직분사 엔진(Hyundai Motorsport 2.0-liter direct-injection turbocharged)이 공압 패드시프트로 작동되는 6단 시퀀셜 변속기와 맞물려 350마력의 출력(7,000RPM)과 332 lb.-ft의 토크(3,500RPM)의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양산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야하기에 전륜구동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강철과 복합 섬유를 이용하여 차체를 만들었다.
전장 4,450mm, 전폭 1,950mm의 크기와 드라이버를 포함했을때 최소 1,285kg의 무게를 가지게 된다.
벨로스터 N TCR의 가격은 한화 약 1억 7천만 원(환율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음)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 3월부터 출고가 시작되고 미국에서 현대 TCR 모델을 홍보하는 팀들에게 기술 지원, 예비 지원, 부품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현대자동차
카테고리: 모터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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