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GT R 출시 이후 약 2년만에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로드스터 모델을 공개하였다. GT R을 가지고 만들었기에 탁월하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녔으며 더욱 발전된 루프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 번에 잡아냈다. 무엇보다 AMG GT R은 사라진 루프로 인해서 보완해야하는 공기역학적 설계에 신경을 썼다.
AMG GT R 로드스터는 기존 GTR이 가지고 있던 '샤크 노즈(Shark Nose)'를 채택하여 냉각과 에어로 다이나믹의 영향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다. 앞쪽에는 액티브 에어로 다이나믹 프로파일을 통해서 시속 250km/h이내로 주행하고 있을 때 차량의 앞쪽이 들어올려지려고 하는 약 40kg의 힘을 줄여내면서 더욱 강력한 다운포스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기모터를 통해 제어되는 에어패널을 통해서 냉각과 공기저항 사이를 적절히 조절하며 효율을 높였다.
AMG GT R 로드스터의 루프는 마그네슘, 스틸,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무게를 낮춰 차량의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차량의 밸런스를 흐트러트리지 않도록하였다. 더불어 루프에는 정숙성을 위해 어쿠스틱 매트를 통해서 실내로 많은 소음이 유입되지 않고 잔잔한 8기통 엔진의 배기음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AMG 카본 패키기를 통해서 프론트 스플리터, 윙에 장착되는 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을 탄소섬유로 꾸며 경량화는 물론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실내는 기존 AMG GT R과 동일한 실내를 보여주지만 곳곳에 달리기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적용하였다. 기본적으로 12.3인치의 클러스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며 클래식, 스포티, 슈퍼스포츠 3가지 모드로 클러스터의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중 슈퍼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단수와 변속 타이밍 그리고 속도를 식별될 수 있도록 보여주며 슈퍼스포츠에 걸맞은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왼쪽에 장착된 10.25인치 멀티미디어 모니터에서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이얼과 터치를 이용해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새롭게 장착되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서는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으며 오른쪽에 장착된 동그란 디스플레이와 다이얼은 차량의 트랙션 컨트롤 개입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자리 잡고 있다.
AMG GT R 로드스터에는 쿠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4.0L V8 바이터보 엔진이 AMG 스피드 시프트(Speed Shift) 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00Nm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6초만에 최고시속은 쿠페보다 1km/h 느린 317km/h의 성능을 보여준다.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레이스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뒷바퀴 조향 시스템 (Active Rear Axle Steering)을 통해서 100km/h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로 조향해 (역위상 조향) 민첩성을 늘리고 100km/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동위상 조향) 조향하여 차량의 민첩성을 높인다.
AMG GT R 로드스터는 곧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목을 통해서 보았듯이 아무나 가질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아쉽게도 AMG GT R 로드스터는 750대만이 한정생산되기 때문에 강력한 퍼포먼스와 오픈 에어링을 누구나 누릴 수 없게 되었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Mercedes Benz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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