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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110주년 기념 모델 La Voiture Noir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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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llingkr 2019. 3. 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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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설립된 프랑스 명품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 2019년이 되면서 부가티는 1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부가티답게 원오프 한정판 모델을 공개하면서 110주년을 기념하였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들어낸 원오프 모델의 이름은 'La Voiture Noire'로 해석하면 '검은 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La Voiture Noire'는 110주년 기념 모델인 만큼 디자인에 부가티의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그중에서 부가티의 역사를 상징하는 차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타입 57 SC 애틀랜틱 모델을 참고로 하여 디자인하였다. 그리하여 기다란 프론트 엔드가 만들지고 뒤쪽은 패스트 백 형식으로 떨어지는 동시에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 쪽에는 C 라인을 형성하면서 부가티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앞쪽 범퍼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디자인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매끄럽게 형성하였고 앞 유리는 헬멧을 연상시키며 고급스럽지만 달리기를 위해 태어난 스포츠 카임을 드러내고 있다.

디자인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자면 앞쪽은 이전에 출시했던 한정판 하이퍼카 디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헤드램프의 점등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훨씬 고급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다. 엔진을 덮고 있는 커버는 타입 57SC 애틀랜틱의 뒷모습이 연상될 수 있도록 두터운 세로 라인을 추가하였고 매끄러운 루프라인으로 차량을 아름답게 만든다. 뒤쪽에 위치한 테일램프는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라인을 그대로 따라 점등되며 하단에는 아름다운 라인을 위해 보이지 않는 엔진을 대신하여 차량의 성능을 암시하는 6개의 배기구를 볼 수 있다.

부가티 'La Voiture Noire'는 8.0L W1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1,500마력(PS), 최대토크 1,6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 회장 슈테판 빙켈만은 이 엔진을 보며 '이는 엔진뿐 아니라 차량의 심장부, 기술적 걸작이다. 세상에 그런 엔진을 가진 차는 없다. 매우 강력할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상의 품질, 최고가를 추구하는 부가티답게 'La Voiture Noire'는 원오프 모델로 단 한 대만이 만들어지며 가격은 1,100유로로 한화 약 140억 원의 가치를 가지면서 부가티 역사상 가장 비싼 자동차로 등극하였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Bugatti
카테고리: 새로운 자동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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