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테슬라 잡겠다는 폴스타

AUTMAG

by Rollingkr 2019. 4. 26. 17:12

본문

폴스타(Polestar), 첫 시작은 볼보가 레이스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영국 투어링 레이스에 참가하던 볼보는 다양한 투어링 레이스를 참가하던 중 스웨덴에서 창설된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서 플래시 엔지니링과 함께 시안 레이싱이라는 팀을 만들며 폴스타가 첫 발을 딛게 된다. 함께 다양한 차량을 레이스에 맞게 조율하면서 나름데로 데이터를 쌓아왔으며 플레시 엔지니어링의 창업자가 회사를 볼보에 매각하면서 폴스타라는 이름과 함께 볼보는 폴스타를 고성능 차량을 담당하는 회사로 변신시키게 된다. 다양한 고성능 디비전 차량을 만들어왔지만 가만 바라보니 미래에는 고성능보다 집중해야할 친환경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최근 폴스타에 볼보는 미래 계획을 녹여냈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변동을 일으킬 차량들을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폴스타에 집중하고 있다.

"우린 이제 전기자동차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2017년 폴스타가 볼보자동차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로 거듭나면서 그 시작의 의미로 브랜드 첫번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폴스타1을 함께 공개하였다. 하지만 폴스타1은 엔진이 없는 전기자동차는 아니다. 폴스타에서 고성능을 만들던 노하우가 아까웠는지 첫번째 모델에는 내연기관 엔진이 함께 장착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탄생하게 되었다.

폴스타1은 볼보에서 사용하던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체, 후방구조 사이에 탄소섬유를 사용하면서 비틀림 강성과 가벼운 무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만큼 많은 배터리를 실었는데 총 34kWh의 용량으로 센터콘솔 밑으로 기다란 배터리 하나, 뒤쪽에 2개의 배터리가 자리를 잡으며 차량에 전력을 공급해주게 된다. 엔진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장착되고 전기모터와 함께 최대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답게 전기모터만으로 무려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좋은 효율도 갖추고 있다.

잘 달리기 위한 노력은 파워트레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차량 뒤쪽에는 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여 상황에 맞게 공기역학적으로 차량의 성능을 제어할 수 있게 해두었고 세계 최고 서스펜션 제조회사인 올린즈의 듀얼 플로우 밸브(Dual Flow Valve, DFV) 댐퍼를 장착하여 항상 일정한 그립력과 트랙션을 유지할 수 있게 세팅하였다. 브레이크 또한 전문회사 Akevbono의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 블록 캘리퍼를 장착해 잘 달리는만큼 잘 멈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차량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폴스타1이 더욱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다. 볼보의 최근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되어 마치 볼보의 S90 쿠페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헤드램프에는 토르망치와 유사하다고 하여 불리는 토르망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뒤쪽에도 독특한 'ㄷ'자 테일램프가 자리잡고 있으며 루프라인과 가로로 넓게 바닥에 깔린 듯한 디자인에서 오는 위엄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3만유로, 한화 약 1억7천여만 원의 폴스타1은 중국청두에 위치한 폴스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폴스타1의 완벽한 등장으로 폴스타의 행보에 사람들은 집중하게 되었고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의 막강한 경쟁자로 등극하게 되었다. 폴스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폴스타1을 뒤로하고 최근 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이는 폴스타2를 공개하였다.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 폴스타2"

폴스타에서 두번째로 공개한 모델은 전기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가지고 친환경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는 차량이다. 폴스타2의 디자인에서는 볼보의 패밀리룩을 찾아볼 수 있으며 크로스오버 차량인만큼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루프라인과 충분한 적재공간을 만들어준다.

폴스타2에는 78kWh 용량의 배터리가 차량 바닥에 장착되어 50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2개의 모터가 앞뒤로 장착되어 최대출력408마력, 최대토크 660Nm의 성능을 보여준다. 전기모터이기에 100km/h까지 도달하는데에는 5초면 충분하고 4륜구동으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실내로 들어서면 11인치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서 차량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게 되며 스마트폰을 차키로 사용하여 차량의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폴스타2를 풀옵션으로 구매하게 되면 약 6만유로의 가격으로 한화 약 7천7백만 원의 가격표를 가지게 되었다.

볼보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브랜드 폴스타. 이제 폴스타는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볼보로부터 공급받는 플랫폼과 기술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을 제작해나가면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존재가 되면서 첫 시작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앞으로 폴스타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내면서 더욱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글: 이기범 에디터(lgb03@naver.com)
사진: Polestar
카테고리: 친환경 자동차 이야기
©오토모빌매거진.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