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F1 경기를 보다 보면 DRS라는 이 약자를 한 번쯤은 볼 것이다. 또한 F1 기술이 대거 접목된 맥라렌 P1에도 DRS 기술이 탑재되어있다. 대체 DRS가 무엇인가?
DRS
(Drag Reduction System)
DRS는 Drag Reduction System의 준말로 번역하면 '공기저항 축소 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DRS는 차량이 직선으로 달리는데 있어서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DRS가 도입된 배경은 좀 더 쉽게 추월할 수 있게 하여 레이스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DRS는 이렇게 작동해요!
DRS를 알기 전 F1 머신에서 리어윙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F1 머신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에 장착되는 리어 윙은 모두 다운 포스를 형성하기 위해서 장착된다. 특히 F1 머신은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엔진으로 인해서 코너를 빠져나갈 때 쉽게 접지력을 잃을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거대한 리어윙을 장착하여 다운 포스를 형성시키고 거대한 다운 포스로 뒷바퀴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빠른 속도로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준다.
DRS를 작동시키게 된다면 리어윙의 각도가 틀어지면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다운 포스를 줄여 속도를 증가시킨다. 위 사진에서 위쪽 사진은 DRS가 작동하여 리어윙이 거의 수평이 되어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고 아래쪽은 사진은 DRS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리어윙이 서있어 다운 포스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DRS가 작동하면 차량의 직진 속도가 평균적으로 약 15km/h 정도 상승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앞차를 추월하기가 수월해진다.
DRS, 아무나 쓸 수 있는 기능이 아니야!
직진 구간에서 앞 차량 추월을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DRS는 모든 선수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 DRS 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서킷에는 DRS 존이 존재하며 그 구간 안에서만 DRS를 사용할 수 있다.
둘째, 백마커*를 포함하여 앞 차와 1초 이하의 간격이 벌어져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선두는 DRS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선두 차량과 백마커 차량 사이의 간격이 1초 이내라면 선두 차량도 DRS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경기 시작 후 2바퀴 동안은 사용하지 못하며 세이프티카 철수 후에도 2바퀴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세이프티카 그리고 옐로 플래그가 개재되었을 때는 사용할 수 없지만 VSC(Virtual Safety Car, 가상 세이프티카) 직후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악천후로 위험할 경우 경기 감독관이 DRS를 제한할 수도 있다.
*백마커: 자동차 경주에서, 리더 그룹에 많이 뒤처진 참가자를 가리킨다. 꼴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어학 사전
DRS 사용방법
경기를 하는 중 DR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 F1 드라이버는 '삑'소리(전자음)를 통해서 DRS 사용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드라이버가 필요에 의해 DRS 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DRS가 작동하게 되고 다시 누르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DRS 기능은 자동을 해제가 된다.
DRS 기능, 과연 흥미로운가
FIA에서는 경기의 재미를 위해서 DRS 기능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관개들과 드라이버들은 DRS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DRS로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되지만 진정한 승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ditor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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